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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유십이-순신불사」
슬프다.....
신에게는 아직 컵라면 3개가 남아 있습니다.
저는 새파랗게 질렀지만 죽지는 않았습니다.
오뚜기는 10년 동안 라면값을 올리지 않아, 대체로 수긍을 하겠는데 농심은 심심하다 싶으면 제멋대로 인상하는 이유가 뭔가? 배짱 장사를 하겠다는 뜻인가?
삼양라면은 어쩌다가 삼등열차 신세가 되었는지, 60~80년 대, 삼양은 라면업계의 (KTX)급으로 명성이 자자했는데 말이다.
가득이나 살인적인 폭염 때문에 신경질 나, 죽겠는데, 국민의 간식들이 고공 인상에 나란히 열중 차렷하고 있다. /라면/과자/ 우유/아이스크림/빵/떡/ 이와 같은 제품들이 줄인상 중이니, 서민 부담은 날로 커질 수밖에 없다.
해당 업체는 곡물(밀가루) 가격이 폭등하여 유제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하지만, 코로나 시국을 조금이나마 헤아린다면, 때와 시기를 보고, 어느 시점에 가격을 올리든지 말든지 해야 그게 바른 생각이고 정상이지 않나? 서민의 허리춤을 졸라매고 서민의 뱃가죽만 옭아매는 식품업체의 몰인정과 몰상식은 언제나 변함없다. 국민의 간식인데 소비자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하는 수 없이 찾게 되고 먹게 된다는 시장논리에, 업체관계자는 늘상 여유를 보이며 여우짓을 마다하지 않는다.
「용량은 적게 질소는 많이 넣어라」
지금,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린 것 같다. 농축수산물 가격마저도 쉽게 지갑을 열 수 없을 만큼 살인적인 가격인상이다. 고추/상추/마늘/양파/대파/ 등, 다 열거하다 보면 수박의 곁과 속이 다른 것 처럼, 한마디로 "가지가지"다. 시중에 돼지고기와 쇠고기는 너무 비싸서 정욱점 코너에 눈길을 주지 않는다는 어느 주부의 하소연을 듣고서, 이러다가 천장에 소대가리와 돼지머리를 그려놓고 비근한(자린고비) 가족사를 보여주질 않을까 싶다?
가파르게 뛰어오른 고물가때문에 여기 저기서 탄식과 비명소리가 끝이질 않는다. 하여, 관계당국은 우리 국민의 아우성과 불평불만이 없도록 물가안정과 경제안정에 온 힘을 쏟아주었으면 한다. 식탁에 오르는 장바구니 물가를 단번에 잡지 못하면 물가상승과 체감물가는 불 보듯 뻔하고 끝내,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가정살림은 파탄 나고 만다.
「서민들의 이중고-삼중고를 방치하지 마라」
물가상승으로 인해 혈압과 당수치가 오르고 간수치가 상승하니, 끈적끈적한 피가 거꾸로 솟구쳐 오른다. 속절없이 내려가는 것을 꼽는다면 소시지 1개와 메추리알 2개다. 갱년기는 쉽게 찾아오고 덩달아 발기부전은 진행형이다. 자꾸 거시기는 아래로 추락 중이라는 것이다. 최소한 중심의 발사체는 갖추어야 하는데도 말이다. 내게 간절한 소원이 있다면, 아삭이-고추와 그놈의 물가를 동시에 잡고 싶다.
가정에 평화를 위하여~~
불과, 일주일 전에 3만 원짜리 수박이 오늘 시세로 5만 원, 대구에서 생산되는 수박인데 무게가 15kg다. 머리털 나고 이처럼 큰 수박은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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