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더민주당/ 정세균,이낙연,이재명

헤게모니&술푼세상 2021. 8. 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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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페이스북을 접는 이유」

세상 사람들과 "유일무이" 소통의 창구 역할을 했던 페북 글쓰기를 중단한지도 어언 20여 일이 지나간다. 그 많은 사회관계망서비스 중에 오직 페북을 통해 친구들과 대화와 소통하고 인연의 끈을 이어갔기에 나름 아쉬움도 크고 속상한 면도 많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나 자신의 결정이고 판단이었다. 가까운 지인들은 왜, 또 페북 중단선언을 하냐고 좀생이 눈초리를 보냈지만, 일일이 대꾸하거나 변명 따위는 하지 않는다. 

 

머리가 깨질 것 같아, 당분간 쉬고 있다는 말로 대신하고 있다. 그이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결정되면 페이스북을 원상복귀 시키겠다.♂

 

달포 전에 일이다. 정확히 우리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났을 때, 세종시에도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세력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이름하여, 이재명-이낙연-정세균팀들이다. 나머지 김두관/추미애/ 박용진은 '일언반구' 그 어떠한 움직임도 없는데 세 사람을 지지하는 열성당원들은 극성스러움을 더해, 말 못 할 피로감이 쌓여갔다. 

 

그들에 마음을 이해한다. 민주당 권리당원과 일반시민의 선거인단을 한명이라도 더 확보해야만 경선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말이다. 좋아하는 후보를 쫓아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하고 선거운동에 매진하는 정치세력들의 호불호를 존중한다. 또한 그들이 지지하는 후보자의 면면을 잘 알기에 때론 그들의 지나치고 무례한 행동을 이해한다. 

 

잠깐 4년전 대선으로 돌아가자. 우리 지역은 문재인과 안희정 후보의 당선을 위하여, 각자의 지지세력들은 피 터지는 갈등과 대립의 구조를 만들었고 종내 눈살 찌푸리는(?)사고(사달)가 일어났다. 험악한 분위기는 세종시당에서 심각하게 감지할 정도였으니까? "노무현의 적임자" 문재인 후보와 "충청 대망론" 안희정 후보가 맞붙였으니, 두 패로 갈라진 특정세력들은 날이면 날마다 샅바싸움으로 으르렁거렸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견원지간)뛰어넘었다.

 

그때 상황을 세세히 목격하고 나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논란의 중심에 섯던 개인 블로그(헤게모니&술푼세상)를 비공개로 2년 동안 방치했었다. 하루 방문자가 최소 2.000명~ 20.000명이 넘는 파워블로그를 본의 아니게 하는 수 없이 문을 닫았던 것이다. 내가 한동안 안철수를 좋아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나를 인간 이하로 취급했고 정치적 테러를 가했던 몇 명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용서할 수 없다.

 

작금의 현실정치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이렇듯이 나는 요주의 정치세력들과 부대끼며 40년을 넘게 세종시에서 민주당의 전통 계보를 이어가며 정치의 관심사와 흑역사를 동시에 몸소 체험했다. 무엇보다 정치 흐름과 선거운동의 유불리를 잘 파악하고 정치적인 글을 발빠르게 도배하며 나름 정치 해설사로 자처했던 것 같다. 조치원역에 돗자리를 깔만한 부채도사로 통했으니, 내가 보더라도 남들보다 정치감각이 뛰어나다. (웃음)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나를 부쩍 찾고 네 편이 되어 선거운동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럴 때면 아는 사람끼리 난처하고 거절하기 쉽지 않다. 성격상 이리 재고, 저리 재고, 뜸 들이고 관망하는 자세와 거리가 멀기 때문에 고민과 걱정이 많다. 그러나 4년 전, (대선) 초반에 호되게 학습효과를 체험했기에 한사코 손사래를 친다.

 

지선과 총선은 내 자신을 내놓고 대놓고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습니까? 대선만큼은 누구를 지지하는 예비선거운동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정치에 관심이 많은 것뿐이지, 정치에 출마하는 사람도 아닌데 입장 곤란하게 만들지 마십시오. 우리 당의 최종 후보가 결정되고 하나로 원팀 될 때, 그때는 민주당 대선 승리를 위해 열심을 다하는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평소 "나 답지 않다"는 말을 듣고 있지만, 쉽게 타협하지 않는 나의 포지션에 결코 후회는 없다.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더하고 곱하기 나누어도 100점 만점에 120점을 줘도 아깝지 않은 훌륭한 후보들이다. 검증과정에서 심한 갈등과 반목이 보이지만 대선 과정을 향한 자신들의 자질과 비전을 보여주는 시험공부가 아니겠는가?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청와대 (안방차지) 관문이다. 심히 바라건대 민주당의 대선 예비경선도 막바지에 다가오고 있다. 빅 3을 뺀, 예비후보자를 보면 이합집산이다. 합종연횡이 필요할 때다. 단일화를 하라는 명령이다. 대선판에 파이를 키우고 넓여야 한다. 뜬구름 잡는 패턴이 비루하고 지루하다.

 

"이이제이" 「고사성어 」뜻을 잘 안다면 말이다.

 

코로나가 휴가 아닌 휴가를 만든다.

마땅히 갈 때도 없고~낮술이 최고다.

「이이제이 」

이낙연

이재명

정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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