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계속되는 술자리 때문에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기능이 원활하지 못해 그제부터 장청소약을 먹고 있었다. 제발, 화수목 3일 동안은 술을 멀리하려고 했는데, 거의 4개월 만에 안부를 물어오는 친구는 "술 먹기" 유혹을 마다하지 않는다. 저녁 6시쯤 조치원으로 넘어갈 테니, 한잔 빨자?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인데 술자리 거절을 못하고 만남약속을 정해버렸다.무엇보다 친구가 하는 사업은 부침이 심해 자금마련에 어려움이 많았고, 끝내 기존 사업을 접고 새로운 청정크린(주)회사를 차렸다. 에어컨/공기청정기/완전분해청소/건물세척대행/ 한마디로 종합해 보면 대형설비전문업체다.모처럼 만난 친구인데 스타일이 여전하고 피부가 곱고 늙지 않았다. 다만 사계절이 다가와도 머리만큼은 시원섭섭한 것 같다.^^ 술집에 앉자마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