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헤게모니&술푼세상 4

내 입맛이 변한 거야? 뭐야

먼길 거래처를 가게 되면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인다. 멀리 갈수록 배속을 든든히 채우고 집을 나서야 하는데 늘 그래 왔던 것처럼 아침밥을 건너뛰고 차의 시동을 건다. 집사람이 새벽부터 일어나 부엌에서 달그락 거리며 음식 하는 것도 싫고 본인이 손수 밥상을 차려 먹는 것도 만사가 귀찮다. 밥 안먹고 살 수 없나? 장거리 운전을 뛰면서 마지못해 챙기는 것이 있다면 생수 500리터짜리 PT병이다. 오늘은 경상북도 합천에 다녀와야 한다. 주요 거래처 인지라, 눈감고도 가는 길이지만 요즘은 나이도 있고 해서 몇 배로 신경을 쓰인다. 가다가 졸음이 쏟아지면 어떡하나/ 강한 봄바람 때문에 차가 몹시 흔들린다/ 이렇게 가다가는 3시간은 걸리겠네/ 말이 씨가 되었는지 물병을 세 번 나누어 마시고 나니 3시간여 만에 도착..

나의 이야기 2020.05.23

고민중(?)들 때문에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

「시사 콩트」 거액의 후원금에 환장한 나눔의 집에 끈끈한 남매가 찾아왔다. 남자 이름은 정대협이었고 여자 이름은 정의연이었다. 남매는 다짜고짜 일단 나눔의 집_ 전재산을 우리에게 조건 없이 넘기라고 했다. 그들은 재산증식에 이골이 난 "투자전문가"라는 말과 함께 어느 날 할머니 모두가 완전히 소풍 가시면 그때는 원래대로 나눔의 집의 전재산을 슬쩍 돌려드린다는 약속이었다. 그러면서 우리 남매는 막강한 권력들이 뒤를 봐준다는 자랑도 잊지 않았다. 그 말을 듣고 나무아미관세음보살팀은 잠깐 목탁소리를 민주적으로 이마에 두드리고 난 후, 정대협에게 현찰 70억 원을 정의연에게는 부동산 60억을 주기로 결정했다. 위안부 할머니의 한 많은 가슴을 도려낸 윤 모 씨는 머리에 든 게 없으니,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해명..

나의 이야기 2020.05.21

나는 입을 닫고 사는 게 낫다.

참여연대 집행위원장_ 김지훈 씨 세종참여연대 집행위원_ 임지영 씨 이들을 보게 되면 기분이 날아 갈듯 상쾌하다. 남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재단하지 않고 입에 오르지 않는다. 무거운 "자크"입처럼, 자리에 없는 사람과 보이지 않는 사람을 과소평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믿음직하고 신뢰가 있기 때문에 우린 만나면 기쁨이 두배다. 실은 5년 넘게 참여연대 활동을 했던 내가 한순간에 탈퇴를 했던 것은 조직에서 오는 실망과 모욕을 감당할 수 없었다. 나는 자존심이 무너지면 절대로 견딜 수 없는 불같은 성격이다. 이 꼴 저 꼴을 보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하며 참여연대를 빠져나와버렸다. 그러면서 다시는 NGO시민단체 활동을 하면 내 성을 갈아 치운다고 굳게 마음을 다졌다. 정치적인 조직들과는 선긋기를 하자! 그런데 간혹..

나의 이야기 2020.05.21

도대체 도덕적 양심이라곤 있는가?

윤미향 씨 술푼세상은 토착 왜구이고 친일파예요. 근데 나는 당신들이 줄기차게 했던 NGO 시민활동을 했고 자칭 진보단체에 기부금도 제법 했고 미력이나마 세종 소녀상에 코 묻는 돈을 냈습니다. 당신들이 하염없이 끝까지 조중동 신문을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을 때는 한경오 신문을 옹호하기도 했지요. 어차피 정권은 바뀌기 때문에 제퍼슨 말처럼 차라리 "정부를 믿느니 신문을 더 신뢰하겠다" 진보세력이 무슨 나쁜 짓을 해도 설마 보수세력의 만행보다 더할까 생각도 했습니다. 하나, 진보라고 일컫는 유명인사들의 더러운 민낯을 보면 그게 아니에요. 상대방에게(적군)는 엄격한 적폐 청산을 부르짖고 끼리끼리(아군)는 한없이 자비한 만고강산입니다.....! 당신이 30년 정대협과 정의연을 이끌었다고 지은 죄가 없어진 거예요. ..

나의 이야기 2020.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