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이면 날마다 입에서 내뱉은 말이다.앞으로 어떤 직업을 갖고 싶지 않다. 이제는 편히 쉬었다가 때 되면 무덤가겠다. 주변사람들과 우리 가족들은 조금만 더 사업에 매진하고 이때다 싶으면, "지금 근무(은퇴선언) 중을 삭제하라"고 권유하지만 당장 내 코가 석자다. 나의 건강상태가 예사롭지 않게 악화일로에 치닫고 있으며 그로 인한 마음의 상처와 좌절이 바다의 깊이보다도 넓다. 그래도 우리 둘째 누나밖에 없다. 다시 한번 마누라와 상의해서 너의 숨 막힌 일터에서 벗어나 안식일에 쉼터를 가져봐라. 그만큼 고생했으면 공장 때려치우고, 대신에 산적한 집안일 도와주며(건물청소) 네가 당장 필요한 걷기 게다가 전국에 가고 싶은 곳을 찾아다니며,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꼭 챙겨 먹고 재미나고 즐거운 인생여행(버킷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