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세종시/소소한(생)(하누마을)

헤게모니&술푼세상 2021. 7. 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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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참 좋아한다고!

비비고 젖고, 흐느적 빨고..

이젠 먹고 싶은 것만 먹을게.

제발 나를 잊지 말고 기억해줘.

 

요즘 쇠고기값(폭등) 장난 아님

1근에 최소 3만 원~ 97.000원

(부위별 따라 가격이 다름)

까다로운 내 입맛에 잘 맞음^^

두 가지를 다먹다니 놀라울 일~

친구와 행님

좋은 사람들

조치원 신봉초등학교 앞

주말 되면 우리집에 청소(구역)범위가 늘어났다. 1층 가게 안과 밖에 손길이 가야 한다.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오전에 1층부터 5층까지 대청소를 하는데, 나를(마실)호출하는 전화가 온다. 내 집과 50미터 거리를 두고 사는(아파트-촌)친구와 형님이다.

 

음식 잘하는 곳이 생겼어!

우리 셋, 점심 먹으러 가자.

 

힘든 청소일에 동공이 풀리고 다리가 휘청거려 점심식사만큼은 배를 든든히 채우고자 생각했는데, 어쩌면 이리 반갑고 기쁜 소식을 주냐? 두 사람의 성의와 배려가 괘씸하여 빠른 청소와 대충 샤워를 마치고 잽싸게 집 밖으로 나갔다.

바깥 날씨 35.5도

체온 온도 36.1도

 

불과 150미터 거리에 있는 식당을 걸어서 찾아가는데 방금 전, 샤워목욕이 무색할 만큼 이글거리는 태양 앞에 속수무책이다. 온몸이 주룩주룩 내리는 땀으로 범벅이다. 머리가(비몽사몽)멍할 정도로 스팀 단계다.

 

「춘하추동」

 

진작에 우리나라 사계절은 사라졌다. 하지-동지 두 계절만 남은 것 같다. 봄과 가을은 건너뛰고 오직 폭염과 폭설뿐이라는 것이다. 지구가 뜨거워 지면 우리는 어떻게 되는가? 나는 육회덮밥과 물냉면 각각 두 그릇을 싹싹 비울 때까지, 그 어떤 해답을 찾지 못했다.

 

푹푹 찌는 여름철에 하루를 가치 있는 사람과 즐겁게 웃고 떠들고 보낼 수 있다는 것은,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살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내 삶을 다하는 그날까지, 가치 있고 소중한 사람에게 나의 시간과 정성을 아낌없이 쏟고 싶다.

전부......ㅡ......

 

듣고 있니?

L H J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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