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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머니? 보다는 건강

아무리 머니머니? 해도 건강이 최고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다. 올해도 어김없이 반갑지 않은 그 녀석이 찾아왔다. 녀석은 바로 독감이다. 독감은 이행시처럼 (독)하고(감) 정적으로 사람들의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놓고 마음마저 황폐하게 만든다. 사람이 녹초가 되도록 진을 뺀다. 벌써 일주일째 오한, 발열이 계속되고 있다. 목젖. 입안, 콧속은 이미 헐었고 머리와 어깨 팔다리는 온통 통증이 오고 절리다. 손발은 어떠한가? 수전증처럼 절절이 떨고.. 어지럼증, 현기증, 무기력, 피로감은 극해 달한다. 몸뚱이 전부가 종합병원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가 검진대상이다. 불치병이 따로 없다. 이게 기후 탓일까? 세월의 흔적처럼 나이가 먹어간다는 증거일까? 해가 갈수록 감기가 지독하고 혹독하다. 감기 내성이 세고 강..

나의 이야기 2010.09.30

태극소녀들을 보면서 생각합니다

여자월드컵 U_17 우승 그것도 일본을 혈전 끝에 5 pk 4로 이겼으니 감동스럽다 대한의 딸들이 대견하고 감격스럽다 흡사 유관순 누나를 보는 것 같았다 아니 유관순 누나와 다를 바 없다 대한민국 만세 여성 독립만세다 딸 들은 장하다 처녀는 아름답다 아줌마는 대단하다 어머니는 강하다 할머니는 경험이 많다 그걸 통 털어 女子라고 한다 여자가 대세다 여자의 전성시대이다 여자 춘추 전국시대이다 내 주변에 "김군회"라는 후배가 있다 워낙 성격 좋아 누구한테나 허물없이 살갑게 대한다 친근한 사람이다 철도청에 다니면서 틈틈이 과일농사도 짓고, 말 그대로 풍요로운 전원생활을 한다 무얼 하나 부러울 게 없는 당당하고 멋진 친구다 작년 송년회 가족모임에서 새로운 모습을 하나를 발견했는데 일란성쌍둥이 딸이 있었다 초등학생..

나의 이야기 2010.09.27

형! 일어나...

형! 무언가 흘린 사람처럼 지금 나는 바보같이 멍한 상태로 천장만을 뚫어져라 응시하고 있습니다 형이 쉽게 잠든 모습을 볼 수 있다면 나도 금세 잠을 청할 수 있을 텐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형을 이렇게라도 생각하며 걱정해야 한다는 것은 말로다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이고 서러움입니다 당장 뛰쳐나가 무엇이라도 붙들고 마음껏 울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세상이 참 불공평하고 원망스럽습니다. 형! 병명을 들었습니다 이곳 (충북대학병원)에서는 수술할 수가 없어 서울로 가고 있다고....... 말입니다 아까 전화기 너머로.. 형을 싣고 서울 삼성병원으로 떠나는 구급차 사이렌 소리를 들었습니다 형수님의 떨리는 목소리에 나는 그만 억장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형! 내가 어찌 형과 형수님이 겪으셨던 한 많은 ..

나의 이야기 2010.09.25

부부로 산다는 것이....

치부를 보이는 것 같아 이런 말 하기도 부끄럽고 창피하다 처갓집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 부부는 차 안에서 심한 언쟁을 벌렸다 각자 집안(시댁. 처가)에 대하는 태도와 관심이 예전보다 서로 부족하고 소홀하다는 것 때문이었다 한마디로 서로 너 잘 낫다 너 못났다 하는 형국이다 물론 나는 처음에는 아내의 잔소리를 자장가처럼 흘려버리려고 눈을 감아버렸다 애들도 있고 해서 말이다 그런데 한번 쏟아지는 말을 쉽게 거두는 여자가 어디 있는가? 계속 불만과 트집이다 나는 꾹 참고 말했다 그런 점이 있었다면 미안하다고.. 그러니 당신이 이해하고 양보하라고 말이다 그러나 아내는 양철북 같은 소리를 내며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고 그만 내 가슴을 훌러덩 확 뒤집어 놓고 말았다 미안하다면 다야 좀 더 ..

나의 이야기 2010.09.25

인사..그리고 한마디?!

넉넉하고 풍성한(秋夕) 한가위 되셨는지요 이제 다시 바쁜 일상생활이 시작됩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언제나~~ 둥근 보름달처럼 당신 마음속에 근심.걱정 그리고 부족함과 허전함이 없었으면 합니다 中略 좋은글이 생각나서 발자국을 남깁니다 有 麝 自 然 響 (유사자연향) 何 必 當 風 立 (하필당풍립) 사향(麝香)을 지녔으면 저절로 향기로운데 어찌 반드시 바람이 불어야만 향기가 나겠는가? 즉 몸에 고명한 덕망을 지녔다면 스스로 자랑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세상에 알려지기 마련이라는 뜻입니다 마음이 곱고 착한사람이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냄새가 좋은 향수같은 향기의 사람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나의 이야기 2010.09.23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일까?

우리나라 직업수를 말한다면 약 11600여 개 정도다 이 순간 갖가지 직종들이 생겼다 사라졌다 반복되지만 10년 주기 통계를 보면 3000여 개의 새로운 직업이 생기고 늘어난다고 한다 설마 그 정도야 할 만큼 많은 직업 숫자에 놀랍다 이 많은 직업수를 지금 내가 내 머리를 쥐어짜고 이리저리 굴려보면 과연 몆 개나 외울 수 있을까? 아마 지겹고 숨이 막혀 그만 포기할 것만 같다 그러나 내가 12살 (사회생활)부터 지금까지 실제 경험했고 겪어왔던 직업들은 선명하리만큼 외울 수 있고 기억할 수 있다 꽃집, 중국집, 한식집, 분식집, 요릿집, 여관, 목욕탕, 호텔보이, 제화점, 제과점, 철공소, 박스공장, 플라스틱공장, 봉제공장, 과자공장, 모피공장, 운전기사, 세탁소, 고물상, 기구한 운명처럼 내 직업들도 다..

나의 이야기 2010.09.19

죽음 ~( 가야할길)

아버지 산소에 갑니다 잠깐 여행 떠나신 줄 알았는데... “마음이 울적하네요" 요, 며칠 전 s형이 내게 보내온 문자 메시지이다 아차, 아빠가 세상 떠나신 지가 얼마 안 되었구나 슬픔과 고통 그리고 고독, 외로움 그동안 얼마나 힘들어했을까? 그녀의 슬픈 눈물을 본 적이 있기에 내 마음도 울적하고 찹잡하다 당장 달려가서 위로를 주고 위안을 해 주고 싶었지만 현실은 무정하고 가혹하다 서로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고 그저 그리움만 간직하고 살아가야 하는 내 마음속에 여인이기 때문이다 아쉽지만 나는 답장으로 대신했다 “사람은 누구나 소풍 가는 거예요” 그렇다, 인생은 끝없는 여정을 살다가 때가 되면 간다 "헤르만 헤세"는 이런 말을 남겼다 말을 타고 갈 수 있다 차를 타고 갈 수 있다 셋이서 갈 수 있다 하지..

나의 이야기 2010.09.19

여자.. 그 아름다움의 기준?

오늘 신문을 보니 재미있는 트위트 글 하나가 눈에 띈다 짧은 스커트를 입은 여자를 보게 되면 남자는 어디다 시선을 둘지 모른다 ~그럴 때는 남자는 여자한테 막 욕을 하며 다가가 왜 짧은 치마를 입었냐고 대들면서 힐끔힐끔 여자 다리를 쳐다보면 된다는 것이다~ 웃자고 한 얘기지만 단연 센스가 돋보인다 남자건 여자건 이성을 만났을 때 가장 먼저 보는 신체 부위가 있다 어떤 남자는 여성의 다리를 집중적으로 보고. 어떤 여자는 남성의 얼굴(비주얼)을 먼저 보게 되는 식으로 말이다 그렇다면 나는 여성의 가장 먼저 눈여겨보는 부분은 뭘까? 여성의 늘씬한 다리가 아니다 코. 키. 머리. 팔.눈. 치아. 피부색깔, 바스트도 아니다 여성의 손이다 나는 여성의 예쁜 손을 보면 유난히 관심을 보이게 되고 심지어 집착하는 모습..

나의 이야기 2010.09.18

사람의 마음

풍간이라는 책을 보면 물속 깊이 있는 고기와 하늘 높이 떠 다니는 기러기는 쏘고 낚을 수 있거니와 오직 사람의 마음은 바로 지척 간에 있음에도 이 지척 간에 있는 마음은 가히 헤아릴 수 없느니라, 고 하였다 추석을 앞두고 받을 돈 줄 돈을 정리하는데 하필 받을 돈이 문제가 생겼다 전화를 거니 불통이다 정확히 말해서 지금 거신 전화번호는 없는 번호란다 어라! 이 사람이 곧장 그 사업터를 찾아갔다 공장이 말끔히 비어져 있었다 이걸 야반도주라고 말해야 하나? 잠수 탔다고 말해야 되나 수소문을 해보니 아주 교활하고 지능적인 사람이었다 큰 금액은 거의 갚고 자질구레한 적은 금액만을 남겨놓고 도망갔으니 제 딴에는 이렇게 하면 법망을 피해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는지 모를 일이다 어이가 없고 기가 찬다 손해 본 사..

나의 이야기 2010.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