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결코 사대주의자는 아니다. 친미와 종미하고는 거리가 멀다. 다만 작은집에서 큰집을 바라보는 점은 예사롭지가 않다. 당장 형제의 우애를 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미) 선거를 코앞에 두고 있지만, 두 진영은 좀처럼 당선자 윤곽을 가름 하지 못하고 매분, 매초, 피를 말리는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민주당의 해리스냐? 공화당의 트럼프냐!방금 공장일을 마치고 집에 오니 안마의자에 앉아서 TV를 시청하던 집사람이 대뜸 미국 대통령은 누가 될 것 같아? 나는 집사람에게 즉각 반응 을 보이기 전에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처럼 들렸다. 평소에 국내외 정치에 대해 1% 관심도 없고, 가히 문외한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었기 때문이다. 별일이고 별꼴이다 생각하며,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미국의 국가주의와 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