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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청소 한번 깨끗하게 못한다고 새벽부터 잔소리하는 마누라의 원성을 뒤로하며 잠시 차를 끌고 시내 한바퀴를 돌았다. 높고 푸르름이 더한 여름하늘이다.
숨구멍이 좀 넓혀진 것 같다...
한결 마음이 가벼진 마음으로 집에 돌아오니 마누라가 외출 중이다.
차라리 잘됐다 싶어 거실에 배를 깔고 드러누우니 마누나의 변천사에
웃음이 가시질 않는다.
자포#자기
극구#부인
나는 솔직히 집안일과 사생활에 있어 자포자기하고 극구부인하며 살지 않았던가? 마누라 지청구에 내가 언제 상처받고 의기소침하는 군번은 아니질 않는가!
참으로 시간이 더디게 지나간다. 거실에 비치된 바보상자에게 눈길을 준다. 종편방송/ (종일_편파)인지, (종일 편안)한지, 이제는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
온종일 JTBC큰형(아는 형님)을 모시고 채널A 낚시(어부의 도시)를 즐기다보니 어느새 TV조선 대중가요(미스_트롯)에 흥얼 거린다. 나는 과연 MBN의 홀홀단신(자연인이다) 특정인인가? OCN 오리지날(추억영화)인간극장인가!
티브이 삼매경
지금 SBS 스페셜(지강헌_인질극)을 시청하면서 하염없는 고민에 싸인다.
잔잔한 팝송[홀리데이]과 함께...
너는 유전무죄~
나는 무전유죄~
나 혼자 저녁밥
밤에 맥주 ~~캬^
양파와 함께
양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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