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동양챔피온 ㅡ 민영천

헤게모니&술푼세상 2020. 1. 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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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출신 전 동양챔피언, 흉기에 찔려 사망
한지혜 기자 승인 2020.01.13 11:16
 
민영천 씨, 60대 지인이 휘두른 칼에 찔려 숨져… 경찰 조사
 
세종시 출신 전 프로복싱 동양챔피언 민영천(51) 씨가 지인의 흉기에 찔려 숨졌다.
 
13일 세종경찰에 따르면, 민 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35분께 세종시 조치원읍 한 도로에서 지인 A 씨(64)가 휘두른 칼에 목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 씨를 살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나를 무시하고 욕 해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고 민영천 씨는 세종시가 배출한 2번째 동양챔피언으로 알려졌다. 은퇴 후인 2013년 앨범을 내면서 지역 가수로도 활동해 왔다.
 
장례는 조치원읍 중앙장례식장에서 치러진다.
 
<세종포스트>
 
 
 
 
 
 
 
 
???????
 
#동양챔피언 #민영천
 
그이를 처음 본 것은 1987년 <늦가을> 조치원고등학교 체육관이었다. 당시 타이틀매치가 열렸는데 민영천은 보란 듯이 짧은 시간 안에 상대방을 KO승으로 이기고 체육관 복도에 털썩 주저앉아 가뿐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다가가 얼굴에 묻은 핏자국을 손수건으로 닦았다.
 

이렇게 한 사람은 형이 처음이야.ㅡ
영천이는 나를 진국처럼 대해줬고
화려한 수사를 갖다 븥혀다 주었다
 
조치원 바닥은 형이 최고였잖아요^^
 
그는 불미스러운 일로 세상을 떠났다.
망자를 평가한다면 참 좋은 친구였다.
 
그렇게 영천이와 30여 년을 함께 부대끼며 살아왔지만,
두 달 전 어느 모임에서 그가 나에게 말을 멈추지 않았다.
 
잃은 것도
놓친 것도
얻는 것도
이룬 것도
.............
없었어요.
 
 
인생/ 술푼세상
 
사는 것이 낙엽 한 잎이야
죽는 것도 낙엽 한 장이야
 
씨알도 뿌리지 못하고
열매도 거두지 못하고
 
바람이 불어대니
그냥 쓸어가더라
 
얇은 가슴에 낙엽 한 잎 남으니
텅 빈 마음에 낙엽 한 장 남으니
 
인생 자랑할 게 별로 없더구나.
별로 인생 내세울 게 없더구나.
 
??
 
고인의 영면에 애도와 명복을 빕니다
그 어디나........ 하늘나라 되소서.~~
 
ps
첫 번째 사진- 민영천
선배에게 겸손했던 사람이었고
불우이웃 돕기~~~ 기부왕
 
두 번째 사진-
맹일관 선생님 일행과 함께~~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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