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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죽은 귀신 때깔도 곱다"라는 말이 있듯이 어젯밤에 혼자서 일단 장어 두 마리 구워서 "냠냠" 먹었다. 밖에서 먹는 것보다 집에서 맘 편히 먹으니 젓가락이 멈출 줄 모른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고작 몇 점이면 만족하는 성격인데, 눈이 호강하고 입이 즐겁다. 장어 손질이 잘된 탓인지, 전혀 비린내가 나지 않고 야들야들하고 부드럽다.
어느새 불판은 빈공간이 생겨나고 마침 냉장고에 소주와 맥주가 있어 한 마리 더 꺼내어 지글지글 구웠다. 그러면서 장어는 덮밥처럼 먹어야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기름지고 느끼한 장어를 보약같은 밥이 잡아준다. 밥이 보약인지, 장어가 보약인지, 모르지만 모처럼 몸보신 한번 제대로 했다. 굳이 비싼 외식할 필요 없이 대형매장에 가면 귀신같이 때깔 좋은 농수산물들이 참으로 곱게 정리해 놓았다.
없는 것 빼놓고, 있는 것은 다 갖춘 멀티형 (LTE)시대에 귀찮고 번거롭게 날마다 주방에 서서 요리 솜씨에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돈이면 삼시 세 끼가 해결하는 편리한 세상살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장어때문인가.?
새벽에 아랫도리에서 빅텐트가 쳐진다.
쓸데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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