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그 하늘이 내게 없어 유감이다..나는 최종학력은 국민학교 4학년 중퇴다. 나의 학력에 대해 당당히 내세울 것이 없지만 그렇다고 부끄러면은 전혀 없다. 어린 시절 즈음, 가난이라는 두 글자를 가슴에 새기며 초근목피를 인정했기에 배움보다 "끼니" 걱정이 앞섰다. 주린 배 앞에서 공부가 밥 먹여 주지 않았다는 것을 꼬맹이때부터 눈치를 채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법을 배웠던 것이다. 솔직히 11살에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고군분투할 때 가장 슬프고 서러운 점은 학력에서 오는 콤플렉스가 한몫을 차지했지만, 맨땅에 헤딩하려, 일찍부터 사회물에 젖어있는 내가 세상사람들의 멸시와 능멸과 하대에 있어, 일일이 신경 쓸 틈이 없었다. 너는 계속 짖어라?나는 귀 막고 간다! 다만 때론 서럽고 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