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는데 네가 어찌 내 마음을 파고들려고 하느냐?(억불산 며느리바위)7월 말일부터 8월 초까지 장흥물축제를 구경해 보세요내가 태어난 곳을 다녀온다고 하니 우리 집에 김여사께서 일장연설을 한다. 올해도 추석 앞두고 아버지 묘소에 벌초하려 가야 하는데 그때 고향 가면 괜찮을 텐데..... 요즘 당신은 공장일에 치여 힘든 기색이 역력하는데 굳이 "그 먼 장흥땅을 가느냐"라는 성화다. 마누라의 잔소리를 이해하면서도, 어서 빨리 고향을 가고 싶다는 욕망이 부풀어 오르니, 얼른 가방 챙기고 집 밖을 나서는 발걸음이다.세상에 굴러다니는 모든 차량들을 자유자재로 만지며 지금까지 약 600만 킬로의 무사고 운전실력을 가진 막내에게 생명연장을 기대했다.^_^ 매형과 누나/조카와 조카사위/막내와 나/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