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요즘 남자들이란...

헤게모니&술푼세상 2010. 5. 1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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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여성들을 향해 주장하는 말이 있다

저는 로멘티스트는 아니지만 여성의 페미니즘을 신봉하는 사람입니다

페미니즘이란 여성차별 여성해방 남,여 평등주의를 말한다

그런데 여성의 페미니즘이란 뜻이 이시대에 적합하고 부합한가

지금 나는 이것이 거꾸로 되어 페미니즘은 남성한테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자는 배짱 여자는 애교라는 말이 있지만 이제는 남자는 애교 여자는 배짱이라는 말이 나을 성싶다

이것은 남자가 남자다움을 상실한 결과인지 모른다

요즘 남자들의 형상은 하나같이 모지리하고 찌질하고 개지지랄을 떤다

남자의 자격이랄까?

배짱, 의리, 지성은 온데 간데없고 나약함 비굴함을 속살처럼 드러내고 산다

먼 데서 찾을 필요 없이 나를 포함한 내 주변의 몇몇 남자들의 모습이다

 

음악활동 같이 합시다

 아내한테 물어보고요

술 한잔 합시다

 아내한테 허락 좀 받고요

당구 한번 칠래요

 내 아내가 어쩌고저쩌고,,

 졸졸 따라다니는 푸들이 따로 없다

그래서 아내의 가게문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셔터맨 <남성>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인지 모른다

때문에 갈수록 남성은 여성화가 되어가고 여성의 품속에서 아기 옹아리가 되어 간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이쯤 되면 남자의 지위 자격 체면 따위는 쓰레기통에 처박혀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자가 남자답지 못하니까

조롱하고 무시하고 경멸하고 남성을 바보로 희화화하는 것이 아닐까

 

남자들 별겨 아니에요

쪼잔하고요

밴댕이 속여요

요즘 남자들 여자의 손아귀에서 놀고 있지요

 

어느 토크쇼에서 여성 패널이 한 말이다

내가 남자로서 봐도 정답인 것 같다

오늘도 서울에서만 약 25000 명의 가장들이 집에 제대로 들어가지 못한 채 길을 잃고 방황하며 술잔을 기울이고 있단다

슬픈 현실이다

이 같은 현상을 남자의 무능력함과 자괴감으로 돌리기에는 너무 안타깝다

남자의 구심점은 없는 것일까 

남자가 남자답다 라는 말을 다시 들을 수 없을까

남자의 자양분은 고사하고 토양이라도 다시 뿌리 박혔으면 얼마나 좋을까?

 

남자의 그것을? 떼기 전에 남자의 상징을 되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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