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아침 6시☆ 오늘은 괌 여행의 마지막날 이라는 정신이 퍼뜩 들자, 우리 가족은 다른 날과 다르게 분주하게 움직였다. 8년 전에 괌 여행을 다녀온 딸은 엄마와 아빠에게 괌에서, 직접 가서 봐야 할 멋진 장소가 있다고 한다. #사랑의 절벽 #투몬비치 #스페인광장 #에메랄드 밸리 제일 먼저 김여사께서 원하는 대로 K마트를 찾아 2시간을 훑어가며, 속옷/ 수영복/ 초콜릿과자/영양제/ 액세서리/장난감/등등, 방대한 선물꾸러미로 장식했다 그리고 곧바로 차가 향하는 곳은 사랑의 절벽이다. 가만히 있는 나에게 딸내미가 하는 말인즉슨, 아빠! 사랑의 절벽에 슬픈 사연이 있어? 퉁명한 소리로 그게 뭔데! 스페인 식민지 시절에 스페인 장교가 현지인 추장딸을 좋아했는데 집안들의 반대가 심해 둘이 도망치는 신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