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괌 여행 셋째날~~ <사진수첩>

헤게모니&술푼세상 2024. 6. 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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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괌은 세 가지 천국이 있는데, 그것은 볼거리/ 즐길거리/먹거리/다.

특히 아웃도어와 레저스포츠와 액티비트를 경험 <체험> 하지 못했다면 괌여행은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고 마는 무용지물의 꼴이다.

셋째 날은 둘째 날과 다르게 이틀 동안 필요한 렌터카를 빌려 괌 전체를 구석구석 살피는 일정을 잡았다.

우리 가족들은
패키지여행이 아닌 자유여행이었기에 차량대여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차량으로 이동수단을 삼으니, 시간적인 구해를 받지 않고 유명명소를 자유자재로 다닐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그런데 김여사와 딸아이의 쇼핑중독에 나는 자그마치 6시간 동안 아웃도어에 갇혀있는 창살 없는 감옥신세가 되었다.

내가 살면서 몇 주 전에 우리 남매와 함께 맛집으로 소문난 청주시 보리밥식당에서 40여분을 줄지어 기다리는 것이 일생에 처음이다.

그런데 오전에 쇼핑하고 점심 먹고 또 쇼핑하는 유별난 우리 가족들을 보고 있노라니, 내 심정은 어땠을까?  

우리 첫째 손자는 벌써 외국여행이 3번째인데, 괌 여행의 첫째 날을 마치고 난 후, 손자가 했던 발언에 기절초풍을 했다.


토씨 하니 틀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자면 '괌은 내게 있어 가장 멋진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 ^^

겨우 5살짜리 어린애가 어른스러운 발언을 쏟아냈으니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

하루일정을 마치고 숙소에서 손주에게 또다시 잔소리 <일장연설>를 들어야 했다.

할아버지! 이곳은 우리 어린이들이 놀기에 딱 안성맞춤이야?  

어른들이 작은 일에 참지 못하고 견디기 어려우면 결코 옳지 않아!
ㅋㅋ ㅎㅎ

조식으로 먹는 뷔페식당 4일 동안 먹는데 가격대비 다양한 음식이 없어 질림. ㅠㅠ

아침밥 먹고 로비에서 잠시 사색과 망중~~

괌 바닷가의 뷰는 인정합니다.

슬슬 나드리 시작....  

괌에서 유명한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부터~~..ㅡ...

기아카니발 (렌트카)찾아서~~

영어를 몰라, 쇼핑몰이라고 하자?

중저가와 명품까지.. 오전에 장모님의 여러 가지 옷과 가족들이 필요한 물건값은 50여 만 원~~
오후에 쇼핑몰 구입비용은 절대 비밀이라는 김여사?..

우리 사위는 너무 착하고 듬직해~~ 다음 생에가 있다면 우리 딸을 선택한다고 함^^ ㅋㅋ

애는 마냥 신나고요

애는 마냥 지쳐가고...

키즈카페에서 사위와 장시간 고군분투^%


점심이 다가오니
맛집을 찾아서 실컷 먹어보자?

스테이크 맛은 인정~~

우리 손자는 음식을 가리지 않음. 향신료도 잘도 먹음^^

너무 많이 음식을 시켜 남겼다.
김여사 왈~~ ㅋㄷㅋㄷ
여기서도 남는 음식은 싸주나?

오후 6시에 맞혀 간신히 숙소로 돌아옴. 아들이 하루 운전한 거리 약 5킬로 ㅋㅋ  

(;서커스 공연장 가는 길)

할머니 껌딱지

우리 손자 좋아죽네.

서커스 단원들이 최선을 다한다.♡♡

국내에서 비슷한 서커스를 봤지만 외국에서 직접 보니 새로운 면이 다가옴.

<A석 자리 1인 10만 원>
맥주 한 잔에 그만...?

한국치킨 가게가 있어 앱으로 배달시켜 방에서 먹는데 통닭 양념 4조각, 프라이 4조각, 가격은 오지게 바싸고 맛이 없어 프라이는 전부 쓰레기통으로 직행. 그나마 오징어찜으로 양주와 소주파티를 무사히 마침.

김여사께서 내일은 K마트에서 친인척에게 줄 여행선물을 사러 간다고 말한다.

김여사! 마트에서 몇 시간 머물 거야?  

내 수영복을 아웃렛에서 못 샀어!

최소한 2시간 정도는 걸릴 거야,

슬슬 짜증 나고 화가 날려고 하는데, 손자얼굴을 쳐다보니 금세 가족여행에 방점을 찍는다.

그래, 우리 손자말처럼 참고 견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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