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보면 제가 모든 삶을 커밍아웃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예쁜 딸이 아빠의 인생의 궤적이 뭐가 뭔지 모르지만, 입 다물고 현실에 직시하며 살아가자. 내 딸이 하는 말이 맞지만 나는 아빠의 처절한 인생별곡이니 , 조그만 이해 해주고 품어주면 안 되겠니? 딸은 꼰대처럼 살지 말라고 했지만, 그래도 아빠의 마음만큼은 하늘처럼 포근히 감싸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 딸에게 거침없이 얘길 했죠. 불과 20년 전에 아빠가 조치원 바닥을 돌며 고물을 주울 때 창피하지 안 했어? 우리 아들은 전혀 모르는 것 같았어요..ㅡ... 내 딸은... 아빠! 잘 알고 있으니, 말하지 마세요? 지금은 현실이 중요하고 우리 가족들이 재미나게 살면 돼.... 아빠가 길거리에서 폐지를 주우고, 냄새 때문에 아파트에서 쫓겨나는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