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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2847

정전사태를 보면서....

어떤 사람이 공장을 차렸다 공장 개업식날에 손님 접대는 출장부페 음식으로 정했다 그가 축하객으로 올 손님들을 대충 예상해보니 많이 와 봐야 100여명 안팍이었다 그래서 그 숫자 만큼 음식의 양을 준비하였다 그러나 막상 테이프 커팅 하던날에 보니 예상외의 많은 손님들이 와 있었다 아차 큰일이다 싶었다 음식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부페측에 전화를 걸었다 당장 30인분 음식을 더 해줄수 없겠습니까? 그런데 출장 부페측 관계자 말이 뜻 밖이었다 "20분안으로 갔다 드리겠습니다" 그는 궁금했다 아니 아무리 여분있게 음식을 만들어 놓는다 해도 어떻게 자그만치 30인분 음식을 금방 만들어 낼수 있을까? 나중에 해답을 찾을수가 있었다 그것은 부페측의 세심하고 정교한 매뉴얼과 시스템이..

나의 이야기 2011.09.18

형의 눈물,

병을 앓는다는 것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아파보지 않는 사람은 그 심정 모를 것이다 세월이 참 빠른 것 같다 형님의 투병생활도 1년이 되어가고 있다 차도가 보이지 않는다 병마의 깊이는 변덕스런 날씨(여우비)처럼 시시각각 맑고 어둡다 어느(신체)부분이 치료가 되면 또 다른 한쪽이 전이가 되는 괴물같은 癌덩어리다 한 달 전에는 지팡이를 의지한 채 걸음거리를 할수가 있었는데 이젠 그것 마저도 불가능해졌고 자꾸 약화 일로를 걷고 있다 반드시 병을 이겨내야겠다는 의지와 신념이 강하셨던 형님이셨는데 갈수록 실망과 체념적인 모습을 내 보인다 며칠전에는 나를 보더니 형님은 끝내 눈물을 쏟고 만다 아무리 맘을 굳게 잡아 보려고 하지만 내 의지대로 안돼!! 미안하다 사는 것도 죽는 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하지만 남겨진 것들이..

나의 이야기 2011.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