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두 사람........

헤게모니&술푼세상 2011. 9. 2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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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니셜`입니다

 

왜!

우리는 이렇게 되어야 만 했습니까?

.....................................................................

 

 

이 가을이야말로 내게있어 고독이고 슬픔입니다

 

 

또다른 救援子를 기다리는 것처럼 제가 좋아하는 가을의詩人 고독의化身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참다운 사랑을 노래합니다

 

 

*가을날*

 

주여 이미 가을이 왔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거룩했습니다

당신은 보랏빛 그림자를 해시계 위에 내려주시고

들판에는 소슬한 바람을 보내주소서

 

 

마지막 열매들을 풍요하게 익게 해주시고

남녘의 따사로운 햇빛을 며칠만 더 보내 주시어

풍성한 열매들이 더욱 단맛이 들어

향기로운 포도주를 빚게 하소서

 

 

아직 겁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세우지 않습니다

지금 고독한 사람은 오래도록 내내 고독하게 살며

밤에 일어나 글을 읽고 또한 긴 편지를 씁니다

바람에 가을잎 날리는 가로수 언저리를

여기저기 불안스레 거닐 것입니다.

 

 

낙엽이 집니다

아득한 곳에서 떨어져 옵니다

하늘나라 먼 뜨락에서 내리는 듯

낙엽에는 거부하는 몸짓이 있습니다

 

 

지구도 한 밤에 빛나는 별들에게서 벗어나

홀로히 고독에 무겁게 잠깁니다

 

 

우리는 떨어집니다

이손도 떨어집니다

다른 모든 것들이 떨어집니다

 

 

허나 이렇듯 모든 것을 소중하게

끝없이 부드럽게 두 손으로 받아 주시는 분이................

                                                                                                                                                                 ↓ 

 

                                                                                                                        .....은ㅡ 죽어서도 잊지 못합니다

 

 진짜 이니셜은 p<!> c<?>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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