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도록 남을 미워하고 증오하지 말고 살아야 한다고 다짐하지만 그게 쉬운 일이 아닌가 봅니다, 몇 번이고 잠을 뒤척거리다가 새벽길을 나섰습니다. 교회를 찾기 위함입니다, 차가운 새벽공기는 내빰을 사정없이 때립니다 회색분자로 얼룩진 짙은 안개는 내 눈의 시야를 가립니다. 새벽 풍경은 한치도 알 수 없는 우리들의 인간사를 보는 것 같습니다 조치원에서 제법 큰(제일장로교회) 앉아 보혈로 얼룩진 예수님 십자가를 바라보며 두 손 모읍니다 그리고. 15년 전 어느 교회에서 하나님께 결연히 기도했던 내용을 이제는 이름만 바뀌 그대로 읊조립니다 하나님!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5년 단임제. 대통령이라는 사실에 고맙습니다 그의 임기가 딱 3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더욱 감사드립니다 적재적소의 하나님이시여! 왜! 그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