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2020년 11월 13일과 1970년 11월 13일은 신기하고 공교롭게도, 요일과 날씨가 똑같네요. 금요일에 맑은 날씨예요. 솔직히 오늘만큼은 세차게 비라도 쏟아졌으면 얼마나 좋을까, 기대했거든요. 형을 곰곰이 생각하니 마음이 답답하고 억울하고 무거웠거든요. 참으로 세월은 화살과 같이 빠르고 벌써 전태일 열사 50주기입니다. 형과 저는 일면식도 없지만 제가 2년만 빨리 태어났으면 형을 만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왜나면 저에게는 천형의 땅 (전라도)고향을 떠나 서울로 가야 하는 필연적 이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아버지 죽음과 초근목피는 (수도)서울로 등 떠밀었고 청계천 평화시장에 목적지가 되었겠죠. 유감스럽게 고향 근처에서 1년 6개월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