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우리의 예전 일상을 다시 찾을 수 없을 만큼 쉼 없이 망가뜨렸다. 3개월 만에 보는 세종 남성합창단 OB팀, 여전히 쌩쌩하다.ㅡ 여보게 친구들~~ 코로나 전염병에 걸리지 않고 잘지낸 걸 보니, 사생활이 깨끗했구먼. ㅎ 우리는 농담으로 시작해서 진담으로 모임을 끝난 것 같다. 코로나가 물러가면 기존 여성힙창단과 함께 세종 혼성합창단을 다시 하기로 했다. 37년 세종합창단 중에 가장 보람 있고 행복했던 시절은 여성과 남성이 함께 어울려 격정적으로 노래했던 그 순간이었다. 합창하다가 한 여인을 꼬드겨 30년 동안 살고 있는 비참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진심으로 우리 부부는 오래도록 살아가고 있다.ㅡ 당신! 지금 옥상에다 이불 빨래좀 말려 주라 ㅋㅋ 조치원시장 초입 골목길 합창단 후배@ 제수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