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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2

세종시 - 준꼬 훠궈 (양꼬치)

집콕이 너무 답답하고 따분해서 집밖으로 나왔다. 미리 약속한 동생들과 함께 양꼬치집을 찾았다. 몇 년 전 우리 집 근처에서 부부 내외분이 발로 뛰며 열심히 중국식 양꼬치 장사를 하더니, 하늘에서 그 정성에 탄복했는지 (일취월장) 영업장이 급성장했다. 당신의 고향 중국을 떠나 타향에서 음식장사로 자리 잡는다는 게여간 고역과 고충이 뒤따를 법한데, 밤낮~ 타오르는 불꽃처럼 살아왔으니, 결과가 대만족으로 흐른다. 기존, 장사터전을 버리고 새 건물과 넓은 평수를 얻어 새롭게 오픈을 했다. 이 집의 (메인 메뉴) 양꼬치 구이맛은 잡내가 없고 깔끔하다. 식탁의 회전율이 빠르고 높으니, 양고기 색깔이 선홍빛이고 매우 싱싱하다는 게 장점이다. 무엇보다 식당 안의 고급진 인테리어가 편안한 자리를 만들고 집기류와 식기류들..

조치원 왕천파닭

맛있기로 소문이 자자한 왕천닭집은 어언 40여 년 세월이 흐른 것 같다. 20대에 홀로 단신 조치원에 입성했을 때, 조치원 전통시장 내에 자리 잡고 있었다. 다른 통닭과는 다르게 이 집만에 비법이 있는 것 같다.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고 담백할 정도로 폭풍흡입이다. 언제나 그 맛을 변하지 않고 전통의 맛을 지키니, 손님들로 가게가 바글바글 이다.~~ 집사람과 여기에서 젊은 청춘을 보낸 장소이기도 하다. 조치원 중심부에 있는 해태의 집과 함께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제는 사위와 딸이 즐겨 찾는 장소가 되었다. 조금 전 딸아이가 왕천통닭을 사가지고 와 맛있게 먹었다. 어제 그토록 술을 퍼질려 마셨으면 자중해야 하는데, 또 술이 당긴다. 가까스로 소주 한 잔으로 가를 다스렸다. 그대로의 맛 변치 말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