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한동안 소식이 뜸해, 죽은 줄만 알았던 후배에게 전화가 왔다.^^ 형님! 저녁에 식사대용 술 한 잔 할까요? 나는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지만, 후배의 싸가지가 괘씸해서 물음에 화답을 했다. 그렇게 해서 시작된 (오후 5시) 술자리는 이런저런 얘기로 무르익고 있었다. 후배는 조치원에서 입으로든 힘으로든 알아주는 사람이라, 가끔 매스컴에 오르락내리락한다. 그래도 마음 잡고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 덧쓰여진 그만의 어두운 그늘은 때론 앞길을 가로막는다. 그래서 사람은 이미지와 갤러리가 좋아야만 멋진 인생의 콜라보를 만들 수가 있다. 얼추 술이 일배일배, 부일배 하자, 후배의 버릇이 습관처럼 튀어나온다. 형님! 잠깐만요! 그게 뭔데? 우리 지역 기관장들한테 전화 좀 해 보려고요. 기관장은 바쁘다.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