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나의 이야기 2840

5/18 광주 민주화운동

오월은 신록이 우거진 아름다운 달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때 가장 안타깝고 참혹한 비극이 일어났던 비운의 달이다바로 5월18일은 광주민주화운동이다 .독재정권에 항거하여 수많은 민주시민이 죽어간 오욕과 치욕의 날이다국군과 동족간의 유혈 충돌로 빚어진 엄청난 민족사의 비극과 참변은 두고두고 역사의 가슴에 한이 되고 응어리로 남아 있다 때문에 오늘 광주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식은 어느해와 다르게 경건하고 숙연하게 진행했어야 했다 한 세대가 지나가고 있기때문이다두쪽으로 갈라진 기념식은 무엇을 말해 주는가.. 말로는 민주화운동을 계승발전시켜 화합과 상생의길로 나가자고 역설하지만한편으론 광주민주화 정신과 가치를무시하고 폄훼하는 것 같다 솔직히 이번 30주년 기념사 낭독은 최고의 권력자 프레지던트이길 바랬다 죽어간 ..

나의 이야기 2010.05.19

요즘 남자들이란...

나는 가끔 여성들을 향해 주장하는 말이 있다 저는 로멘티스트는 아니지만 여성의 페미니즘을 신봉하는 사람입니다 페미니즘이란 여성차별 여성해방 남,여 평등주의를 말한다 그런데 여성의 페미니즘이란 뜻이 이시대에 적합하고 부합한가 지금 나는 이것이 거꾸로 되어 페미니즘은 남성한테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자는 배짱 여자는 애교라는 말이 있지만 이제는 남자는 애교 여자는 배짱이라는 말이 나을 성싶다 이것은 남자가 남자다움을 상실한 결과인지 모른다 요즘 남자들의 형상은 하나같이 모지리하고 찌질하고 개지지랄을 떤다 남자의 자격이랄까? 배짱, 의리, 지성은 온데 간데없고 나약함 비굴함을 속살처럼 드러내고 산다 먼 데서 찾을 필요 없이 나를 포함한 내 주변의 몇몇 남자들의 모습이다 음악활동 같이 합시다 아내한테 물어보..

나의 이야기 2010.05.14

이중성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 대해선 너그럽고 남에 대해서는 가혹하다 때문에 인간은 본질적으로 이기적 동물인 것 같다 사람은 어느 누구나 마음속에 야수를 가지고 있다 이 말은 진실인 것 같다 어젯밤 나는 소위 취미로 음악을 한다는 사람과 술자리를 하고 있었다 형 예전처럼 노래도 같이하고 우리 인생길 같이 동행합시다 싫습니다. 뭐 때문에 그렇습니까 사람들이 싫습니다 저 때문에 그렇습니까 그렇다고 볼 수 있지요 아니 그냥 사람들이 싫습니다 이쯤 되면 나는 더 이상 말을 멈추어야 했다 이것은 불신의 벽이 아니라 상대방을 향한 노골적인 악감정이다 도대체 그의 마음속에 돌이킬 수 없는 불신과 분노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취중진담이라 했던가 알듯 모르듯 그는 말한다 사람이라는 게 참 간사스럽고 뻔뻔해요 상대방 입장은 전혀..

나의 이야기 2010.05.08

김씨&이씨?!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성씨 는 김 씨다 남산에서 돌을 던지면 제일 먼저 김씨집이라는 말이 있다 근데 반세기 가까이 대권정상에 서질 못했다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역사적으로 볼 때 유명하고 훌륭한 인물들이 많지 않은가? 김유신. 김좌진. 김춘추. 김정희. 김구. 등등 그런데 이번만큼은 뭔가 이루어 보겠다는 결심이다 큰일 낼 작정으로 김 씨들이 드세다 먼 곳에서 찾을 필요 없이 내 주변에서 김 씨의 도도함이 묻어난다 결혼 3년 차 내 마누라의 잔소리, 트집. 아집은 하늘 찌를 듯 드높다 처가 집안 내력을 보자! 마누라 이니셜 ys 처제. kAL폭파? 처남. 또한 "토씨하나 틀리지 않는 이다 한마다로 무서운 집안이다.. 나는 김 씨가 싫어 김치. 김밤. 김. 김칫국 등을 먹지 않는다 김천. 김..

나의 이야기 2010.05.02

아들아....

어제밤 아빠 나 왔어! 금세 문 열고 들어 올것만 같았는데 오지 않는구나 내 아들 보고 싶은데 집에 오지않는 너를 원망 할 수 없고 이제는 너를 기다리고 기다리는 일상이 되어가는구나 너희 어릴적엔 올망졸망한 눈으로 아빠를 기다리고 행여 내 손에 먹을 거리가 있으면 달려 나와 아빠 품에 안기고 했었는데 이제는 시간이 가고 세월이 갈수록 부모는 자식을 그리움과 기다림에 지쳐 간다는 걸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고 시리다 아들아! 그래도 대학생활이 즐겁고 너가 스스로 선택한 길이 기분좋고 만족하다는 말에 아빠는 얼마나 대견스럽고 흐뭇 했는지 몰라 고려대 합격 통지서를 버리고 이름없는 대학(?)에 최종 결정했을때 솔직히 아빠는 간판이니 인맥이니 하는 것을 떠나 혹시 너가 잘못된 선택이라고 후회 할지 모르다는 생각에 ..

나의 이야기 2010.05.02

1500원 추억...

오늘 처럼 비가 추적추적 내리면 아련히 친구가 생각난다 전두환이가 등장한 80년 대 즈음, 통행금지가 있었던 시절이다 그때 조치원 상리 양쪽 길 옆에는 소위 술집들이 즐비해었다 운치가 있고 고품이 있는 술집이 아니라, 서민이 오다가다 부담없이 술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허름한 술집이 전부였다 그 곳에는 젊든 늙든 여자들이 있었고 세상의 풍류와 해학과 만담이 있었다 질편함 속에 호탕한 웃음이 육두문자속에 서러운 가락이 있었지만, 겨우 스무살 우린 되바라지진 않았다 조용히 한구석에 앉아 술 잔을 들이키는 스타일이었다 그날 밤도 친구와 나는 어느 술집에서 세상살이를 안주로 벗삼아 술을 몇병 째 비웠다 당시 짜장면 값이 500원... 구멍가게에서 소주값이 약ㅡ250원 정도 했으니까? 술집에서 술을 실컷 먹어도 ..

나의 이야기 2010.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