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글들을 읽고 친한 친구가 말한다 가정 있고 자식도 있고 이젠 먹고살만한 위치에 서 있는데 너는 뭐가 아쉬워서 툭하면 여자 타령 이냐 라고 핀잔을 준 적이 있다 하기사 누가 지금 내속 끓는 심정을 안단 말인가! 그래서 이 말 만은 빼놓지 않고 한다 이 자식아 늙으면 늙을수록 여자를 밝히는 법이야 그래 너는 잘나서 팔도에 각각 애첩 하나씩 거느리고 사니 이 썩을 놈아 우린 진담인지 농담인지 말이 거칠다 기실 나는 그렇다 이때껏 세상 살아오면서 내주변에는 남자보다 여자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것은 어떤 관계이든 간에 여복이 많았다는 것이다 물론 나도 남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어떤 모임을 통해서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각양각색의 여자들을 만났고 인연을 맺어왔다 내가 여자를 애원하고 매달리고 하는그런 상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