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無題) 4 한숨이 길어서 인생이 짧은 건가요 슬픈것 지났다 싶으니 병<病>입니다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네요 비오고 바람 불고 눈 맞이한 인생 원한<怨恨>은 씻지 못할 일이요 갈 때 가더라도 마지막 흔적을 남게 해주소 소중한 인연 스치는 인연 남겨진 인연 피 토하듯 마지막.. 나의 이야기 2013.06.13
26돌 ㅡ 6/10 항쟁을 맞이하여~~ 녹음이 짙어가는 6월 초여름입니다 후덕 지근한 방안 공기에 잠시 바깥 창문을 열어봅니다. 요즘 날씨가 보통 장난이 아닙니다. 저녁 시간이 다가오는데도 따갑게 내리치는 햇볕은 사그라질 줄을 모릅니다 내 얼굴은 찌푸린 인상<印象>이 됩니다 그러나 저 너머에서 비추는 푸른 산.. 나의 이야기 2013.06.11
나의 인생길...... 요즘 들어 길에 관한 소식이 있으면 눈을 부릅뜨고 귀를 쫑긋하는 편이다 오죽하다 싶으면 어떤 지인을 통해 아름다운 풍경과 역동적인 색채들로 꾸며진<道路>사진들이 있으면 보내달라고 했을 정도다 여러 가지의 형태의 길을 보면 나도 모르게 내가 그 길에 잠시 서있거나 후다닥 .. 나의 이야기 2013.06.09
재경 동문회.... 모피아(MOPIA) 그들만의 리그 그들만의 세력 그들만의 권력 그들만의 권세 마피아(mafia) 사기꾼 모사꾼 난봉꾼 훼방꾼 지금도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 라오스 탈북고아 9명의 맑고 천진난만한 모습이다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탈북하였지만 무능하고 오만한 외교력 덕택에 다시 탈.. 나의 이야기 2013.06.07
오늘아침ㅡ(현충일) 경건한<弔旗>마음입니다 소중히 보관한 것을 꺼냅니다 베란다로 나가 살며시 펴듭니다 깃봉에서 두뼘 밑으로 매듭을 합니다 끝선을 잡고 저 멀리 펄럭 거려봅니다 조용히 머리 숙여 묵념<黙念>을 드립니다 태극기ㅡ 자유와 평화의 수호를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바친 호국영.. 나의 이야기 2013.06.06
이대 학생들... 서울에서 있었던 아주 오래된 일이다 내나이 열세살 쯤이었던가 보다 철가방(중국집)2개를 양손에 들고 먼지나도록 뛰고 있는데 누군가가 이대생들이야 소리쳤다 한무리가 떼를 지어 지나갔는데 어쩌면 한결같이 세련되고 예쁘게 보였다 비록 나이는 어렸지만 영악스럽게 생각.. 나의 이야기 2013.06.03
大邱 여대생 살해 사건을 보며... 대구 여대생 살해범의 기사 내용을 보면서 어쩌면 인간이 저토록 잔인할 수 있단 말인가 극악무도하고 천인공노한 살인행각에 몸서리치듯 치를 떨고 격한 분노를 느끼는 것은 나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표현이 다소 거칠지만 살해 과정을 들여다보니 목 졸라 죽인 것도 아니고 끔찍하게 .. 나의 이야기 2013.06.02
직무유기 푸른 기와집에서는 알몸성업<性業>의 참 뜻을 여실히 보여줬고 여의도(아치형)돔구장 집에서는 정치파업<罷業>의 진면목을 보여주었고 경상남도 도청집에서는 공공의료폐업<廢業>의 진수를 그대로 선 보였다 “관심받기 위한 측면도 있다” 차유나 mbn 앵커 참으로 옳은 말.. 나의 이야기 2013.05.30
명철보신.... 방금 전 막역한 친구와 낮술 한잔하면서 사람의 도리와 처신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좋은사람들과는 오래도록 함께 동행하겠노라고 다짐했습니다.... ♧♧ 사진촬영 침산동(고대앞)놀이터 나의 이야기 2013.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