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시간 전에 페북을 통해 "우린 나름대로 어울려요" ㅋㄷㅋㄷ
사진 한 장을 본인 허락 없이 과감히 공개했다. 심심하다기보다는 진심으로 이분을 자랑하고 싶었다. 그런데 아차! 몇십 개 답글 중에 술푼세상의 부인인 줄 알고 "천생연분"이라며 극찬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단 한번도 내 마누라를 사진전시회(작품)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착각과 오해는 당연했을 것이다. 나는 그냥 피식 웃으며 재미나게 일일이 덧글을 남겨드렸다.
갑장은 다음 생애에 기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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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장 친구와의 세월은 강산이 한번 변할 정도로 질긴인연이다. 그 인연은 필연이 되었고 지금은 허물없이 속내를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다. 갑장의 성격을 한 마디로 정답풀이한다면 "정말 좋은 친구"다.
화끈하고 화통하고 뒷끝이 없는 여걸다운 여장부다. 사람을 만나면 기분 좋게 맞장구 쳐주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러기 때문에 그녀의 인간관계는 누구보다 보석처럼 빛이 난다. 갑장을 간간히 마주 보며 살지만 절대 인상을 쓰고 눈살을 찌푸린 적이 없다.
따뜻한 마음씨와 넉넉한 인심을 쏟아내는 사람이다. 아낌없이 베풀기를 좋아하는 당신의 남편을 꼭 닮았다. 세종시민이 인정하는 부창부수다. 언젠가 갑장은 내게 말했다. 우리 남편이 젊은 친구들과 어울리며 즐겁게 지내면 그것처럼 좋은 게 없겠어? 그동안 일만하고 살았어! 나이가 드니까? 무척 안쓰러워!
그러면서 내 남편이 집밖으로 나가면 남 꺼^^무사히 집에 들어오면 내 꺼^^갑장 친구는 한껏 여유와 재주를 부린다. 나는 갑장 부부의 굴곡진 삶을 대충 안다. 맨땅에 헤딩하듯 고생 고생하여, 현재는 부의 반열에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다.
가난을 몸소 체험한 부부별곡이라, 어렵고 힘든 사람을 그냥 외면하지 않는, 따뜻한 부부애를 가지고 있다. 이제 갑장을 자세히 소개한다면 내 글 중에 "미련 없이" "후회 없이"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세종시 대평리 고기굽는마을 남영석 회장님의 부인이다.
어라! 갑장..
아니? 사모님도
우리 순이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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