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누님이 너무 보고 싶네요. ㅠ 혹여 자녀분께서 보신다면( 연락 요망) 누나를 보면 보라색 꽃다발을 드리고 싶고 고급진 음식 맛을 대접해드리고 싶고 예쁜 옷 한 벌을 선물하고 싶어요. (사진제공-장래정님) #10대 후반 #1977년 7월 8일 #서울 무교동 보리수 제과점 #가스폭발 1명 사망 1명 중상자 당시 메이저 신문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한 대형-화재사고였습니다. 당시 가까스로 살아난 부상자가 바로 접니다. 일주일 동안 의식을 찾지 못하고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생사고비) 사투는 시작되고 가까스로 정신을 차렸을 때, 제 손을 잡아준 사람이 큰 형님입니다. 형은 제게 말했죠. 「그나마 이 정도면 다행이다」 화상부위는 양손 말고는 거의 온전했지만, 이산화탄소가 폐 속에 깊숙이 스며들어 치료과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