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야 #파란 하늘을 보았니? 저녁 8시가 다 돼가는 시간에 나는 양파와 산책으로 망중을 즐기고 있는데, 청주에 사는 (SNS-산증인) 김태준에게 전화가 온다. 큰 형님요! 오성에서 제법 술을 먹었는데 조치원에 가고 싶어요. 지금까지 먹었던 술이 부족하여 "더 한 잔 할까"합니다. 그래~~ 밤 9시면 넘으면 술집은 올스톱인데, 40여분 동안 일배 일배 부일배가 가능하겠어? 모처럼 몇 개월 만에 보는 태준 학생이라서, 잽싸게 세븐스트리트로 오라! 형이 대접할게. 그렇게 해서 술자리를 마련한 우리는 그동안 궁금한 이야기로 "벼락치기" 공부를 했다. 저마다 "깊은 사연이 없는 사람이 없겠냐"만은 이 친구의 박학다식한 면을 보고 있었다. 잠시 후, 우리 아들 가게의 간판 불이 꺼진 관계로, 불가피하게 침산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