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청소 한번 깨끗하게 못한다고 새벽부터 잔소리하는 마누라의 원성을 뒤로하며 잠시 차를 끌고 시내 한바퀴를 돌았다. 높고 푸르름이 더한 여름하늘이다. 숨구멍이 좀 넓혀진 것 같다... 한결 마음이 가벼진 마음으로 집에 돌아오니 마누라가 외출 중이다. 차라리 잘됐다 싶어 거실에 배를 깔고 드러누우니 마누나의 변천사에 웃음이 가시질 않는다. 자포#자기 극구#부인 나는 솔직히 집안일과 사생활에 있어 자포자기하고 극구부인하며 살지 않았던가? 마누라 지청구에 내가 언제 상처받고 의기소침하는 군번은 아니질 않는가! 참으로 시간이 더디게 지나간다. 거실에 비치된 바보상자에게 눈길을 준다. 종편방송/ (종일_편파)인지, (종일 편안)한지, 이제는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 온종일 JTBC큰형(아는 형님)을 모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