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내 허벅지를 바늘로 찌르며 참고 참았다. 어제와는 판이하게 이처럼 한가롭게 휴식을 취한다. 방역당국처럼, 내몸-사용서를 1.5단계로 시작해서 2.5단계로 상승하고 3.5단계로 방점을 찍었다. 어쨌든 활발히 유산소 운동을 하고 난 후, 먹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먹어 재끼니, 곧바로 배가 부르고 배가 부르니 배가 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뱃멀미에 배 꺼지도록~~ 배 꺼지면 딴생각 없음.... 어제 먹고 남은 선짓국에 아침을 맞이하고.. 점심에는 생굴에 막걸리 폭풍흡입~~ 굴이 싱싱하고 토실해서 그런가? 생굴만 20여개를 먹어치운 것 같다. 삶은 삼겹살에 굴 한 점은 환상의 극치다. 옥상에서 거리를 살펴보니 한산하고 적막이 흐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