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훈 글」 (세상에 공짜는 없다) 공짜가 가장 비싸다고 한다. 공것 바라다, 이마 벗어진다고 놀리기도 한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속담은 공짜를 좋아하는 행태를 비꼰 말이기도 하지만 목숨을 대가로 치러야 할 만큼 비싼 것이라는 경고로 들린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거저 주는 것 같아도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은 인지상정을 노린 것일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 당장 자기 주머니에서 나가는 것은 없어도 공짜 뒤에는 반대급부에 대한 기대가 숨어 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쌀 한 톨이라도 받으면 되갚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갚아야지 하는 부채의식을 갖게 된다. 갚아야 할 의무감까지 느끼게 되는 것이다. 받은 만큼 돌려줘야 의무감에서 해방되기 때문에 되갚지 않는 동안은 늘 부담으로 남아있게 된다. 받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