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경부고속도로

헤게모니&술푼세상 2010. 7. 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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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경부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1970년 7월 7일 준공> 40주년 생일이다

경부고속도로의 역사,특징,목적,등은 고속도로의 연보를 검색해보면 금방 알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내가 이지 면을 통해 밝히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분명한것은 경부고속도로는 산업사회의 대동맥이며 산업 물동량의 메카라 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틀과 타성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국민들에게  하면 된다는 믿음과 사명을 북돋아준 역사의 현장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과 유산를 결코 훌륭하다고 높이 평가를 할 수는 없지만

                 { 빵을 주는대신 자유를 너무 억압했다}

                 { 빵은 자유를 능가할 수 없다}

경부고속도로의 탄생과 배경의 업적만큼은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어느 학자의 말처럼, 경부고속도로가 야당과 국민의 반대 속에 생겨나지 못했고 행여 5년 후 착공이 시작되었다면 우리나라 경제발전은 더디게 진행되었고 당연히 경제력은 10여 년 정도 후퇴해질 수밖에 없었다

공감한 부분이다

우리가 한 많은 보릿고개를 넘을 수 있는 계기도 농경사회에서 급격히 산업사회로 변모한 것도

경부고속도로의 중추적인 역할이 크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오늘도 경부고속도로 <서울-남천안>를 달린다

괜히 감회가 새롭게 다가온다

아마도 나는 지금까지 경부고속도로에서만 약 80만 킬로의 운전을 하지 않을까 싶다

고속도로에서 쏟아부은 나의 애환과 사연들은 책의 단행본 정도는 된다

내차 앞바퀴가 터져 죽을뻔했던 일..부상자를 도왔던 일.. 죽은 사람의 시체를 옮겨 내 옷을 벗어 덮어주었던 일 등등,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내가 가장 잊지 못할 일들 중에 하나가 있다 어느 날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문득 아이디어가 떠올라.. 그것을 글로 만들었다

그 글이 조선일보에 채택이 되었고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글의 요지는 화물차 전용차선과 승용차의 전용차선을 만들어 달라

예~1톤 미만 화물차, 승용차 버스는 2,3.4차선 화물차 <대형>는 1차선으로 달리자. 상당한 역발상의 제의였다

 

뒤죽박죽 한 차로 변경으로 인해 교통사고는 해마다 늘어난다. 거기에다 큰 차(트럭) 작은 차(승용차 ) 간에 운전자 양심 문제로 사회이슈가 되고 있다


오후만 되면.. <서울 방면-오산지점부터> 지긋지긋한 병목현상으로 인해 화물차의 <수출 물동량> 수송은 속이 타들어 간다

비싼 기름을 길에다 뿌려야 하는 화물차 운전자의 힘든 여건과 환경을 재고해 달라.

한마디로 경부고속이 아니라 저속도로다ㅡ

이러한 내 글 내용은 독자들 간에 찬성과 재반박의 글이 되기도 했다

 나중에는, 1차로가 버스전용차로가 될 줄이야.........

경부고속도로는 역사적으로나 내 개인적으로나 비하인드 스토리가 많은 것 같다

2010년 제2의 경부고속도로를 착공한다는 정부 발표가 있었는데 어떻게 되어가는지 궁금하다

그 궁금증은  한마디로 아쉬움과 안타까움으로 내 마음 한구석에 다가온다

기존 경부고속도로를 복층화 하면 안 될까? 

이중(2층) 고속도로 만들어 아래층은 화물차 위층은 승용차, 이렇게 구분하여 달릴다면 경제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이다

우리나라 토목기술은 세계 수준에 와 있고. 겨울철을 대비해 2층 도로에다 열선을 부분적으로 깔아주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

대한민국 좁은 땅 덩어리에서 어디를 늘리고 파헤치는 것보다 훨씬 낫다

이렇게 <복층화> 고속도로를 주장하신 분이 故정주영 회장님인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참 존경스럽다

나는 감히 말하고 싶다

이 대통령께서 4대강 사업 말고 이와 같은 경부고속도로 <2중 고속도로>의 아이템을 잡고 실행을 했다면  4대강 처럼....

이렇게까지 국민들 간에 첨예한 논란과 잡음이 있었을까,하는 아쉬움이 든다

내 그르 세종시 4대 강에서 밝혔듯이 하는 것보다 안 하는 것이 있다면 4대강 사업이다. 나는 작년에 청계천을 가봤는데 옛날 어릴 적에 보던 그때와는 사뭇 다른 변화와 감탄스러운 변모에 감동 먹어 새삼 고개를 숙인 적이 있다 그러나 4대 강은 청계천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박정희 대통령처럼 밀어붙여서 되는 시대도 아니다 암튼, 내려오는 길에  잠시 안성휴게소에서 차를 멈춰 상행선을 바라보는데 안전거리가 무색할 정도로 차들로 빼곡히 밀려들고 있었다! 나는 우리 대통령 모습과 2중 고속도로가 자꾸 이중으로  오버랩이 되는 것일까!

 

           흑^ 흑....아쉬움의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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