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하루가 눈 깜박할 새처럼 빠르게 지나간다.세상 빠름인지 몰라도 내 모습은 매 순간마다 허겁지겁과 허둥지둥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에게 있어 나쁜 기운(절망/비극)들이 금방이라도 다가올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근심과 걱정#좌절과 불행 #이별과 슬픔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죽음에 이르는 병이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온다. 마음이 편치 않고 가슴에 멍이 들 때면 불러보는 이름이 있는데, 사랑하는 막내동생이다. 내 부름에 단숨에 달려오는 착한 동생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보니, 조금 전까지 어두웠던 내 얼굴은 활짝 피는 봄꽃같이 온화한 미소가 퍼진다. 나는 때가 때인 만큼 막내와 가볍게 술잔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깊은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나눈 것 같다.내년이면 막내동생은 (61) 환갑인데, 다행히도 동안의 외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