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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김수미
향년 75세 별세
천상으로 떠나다.
천상의 여자이며, 한 시대를 풍미한 김수미 씨의 비보<타계>소식을 <SNS>들었을 때 이게 실화<진짜>야?
나는 나도 모르게 단말마적인 비명을 지르며 곧바로 TV를 켰다.
마침 연합뉴스-24는 김수미 씨의 사망원인을 자세히 보도해 준다.
고혈당 500 쇼크/
심정지가 오다.
고혈당 쇼크는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해 신체기능이 저하되는 증상을 말한다.
심한 피로와 스트레스가 동반되면 병세에 악영향을 끼치며 결국은 사망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김수미 소식에 넋 놓고 TV화면을 응시한 집사람의 표정에서 너무 아쉽고 안타까움이 묻어난다.
아이고...
75세 정도면 한참 살아갈 나이인데, 불쌍해서 어떡하니?
그러게 말이야.
그게 운명이다.
오는 것은 순서가 있어도 가버린 순서는 없다.
우리 부부는 진심을 다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평온하고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김수미 그녀의 작품과 연기를 통해 우리들은 네 가지 감정을 느끼며 살아오지 않았던가?
기쁨/노여움
슬픔/즐거움
정해진 삶의 희로애락이다.
거두절미하고, 찰진 입담<어록>과 히트제조기<드라마>로 불렸던 김수미 씨께서 평생 동안 가슴속 깊이 간직했던 명심보감의 한 구절이 퍼뜩 솟구친다.
"내 두레박 줄이 짧은 줄은 모르고 남의 집 우물 깊은 것을 탓하지 마라"
나도 내 인생의 최고의 한방을 준비해야겠다.
인생의 마지막 수업을 배우고 실천하는 거다.
꿈을 꾸듯이 버킷리스트의 목록을 꼼꼼히 살피고 이곳을 벗어나리라?
Ps
새벽녘에 내 혈당 스파이크를 얘기했는데 웃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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