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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 만수무강하세요...

몇 주 전부터 김여사는 부여에 사시는 큰언니의 특별한 생일 (5/3 회갑) 날이니, 함께 가겠냐고 의중을 물어본다. 요즘 환갑잔치는 직계가족들만 모여하던가, 아니면 잔치모임을 생략한 체 여행 보내드리지 않나? 그런 경우가 허다하지만 그래도 엄마와 4명의 형제자매가 있는데 그냥 모른 체 넘어가기에는 좀 아쉽고 섭섭하나 봐! 항상 나에게 무한정 사랑을 주는 두 살 터울인 부여형님의 잔정을 못 잊어, 군말 없이 김여사를 졸졸 따라나섰다.비는 억수로 내리치고 도로 곳곳은 수막현상으로 물보라를 일으키는데 김여사의 운전실력은 가히 역대급이다.편도 1차선 도로를, 그것도 엄마를 모시고 100KM 이상으로 달리는 걸 보면 겁대가리를 상실한 것 같다. 언니를 얼른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앞섰는지, 모르겠지만 비 오는 날에..

나의 이야기 2025.05.04

그래 세종에 너희들이 있다는 사실에 눈물나게 고맙다.

#양진복#길영국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대는 지난 4월 마지막 주 토요일 늦은 오후, 하오의 시간이다. 장시간 비쳐주는 봄 햇살은 항상 그랬듯이 뉘엿뉘엿 서쪽하늘로 넘어가는 찰나의 순간이 다가온다.잠시 단잠에 목을 매였던 나는 도드라진 두 팔을 쭈욱 펴고 칠색의 무지개처럼 사랑의 하트를 그려본다. 아울러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센티멘탈과 나르시시즘은 서걱한 내 마음을 가만두지 않는다.좀 더 깊숙이 들어가면 봄바람과 맞바람이 동시에 나의 가슴을 붉게 타올라, 잠시나마 뜨거운 열기를 식혀야 했다. 급히 주섬주섬 외출복을 갈아입고 그이들을 만나러 약속장소로 발길을 옮기는데 길가에 곱게 핀 연분색 봄꽃은 조천변에 자태를 뽐내는 흰색 백로와는 극명하게 비교된다. TO깊은 생각에 골몰하는 백로에게 묻는다. 네가 "뱁새..

나의 이야기 2025.05.03

경제부총리~~ 최상목 (탄핵)

술꾼(윤석열)은 제무덤을 파서 떨어지고, 장어(한덕수)는 걔들 눈 밖에 나서 날아가고, 짱구(최상목)는 그냥 화풀이용으로 멀어졌다. 내 평생에 줄탄핵을 남발한 다수당의 의회횡포와 입법독주는 처음 본다. 엔간히 좀 하거라.국민이 보고 있다. 무자비한 의회권력이 천년만년 갈 것 같으냐? 우리 국민들은 절대로 어리석지 않고 영리하다. 무엇보다 종로에서 빰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 강하면 부러진다는 '태강즉절'을 되새김하며 민주적인 정당으로 태어나자. 아무리 대법원에서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파기환송을 지시했다고 한들, 민주당 주도로 "대통령 되면 재판정지 형소법 개정안을 상정했다"는 것은 돼지가 뒷걸음을 치니 옆에 있는 소가 배꼽 잡고 웃는 격이다. 백번 양보하더라도 산적한 대미 통상(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