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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즐거운 점심」
홍대감 식당은 대표 메뉴가 숯불갈비다. 양념소스가 코끝을 자극하니 양념갈비맛은 그야말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기본 반찬은 입맛을 당기게 하고 구수한 된장찌개와 계란찜은 자꾸 숟가락을 들게 만든다. 입가심으로 물냉면 내지, 비빔냉면을 한 그릇 먹으면 세상의 행복이 "여기에 다 있다"라며 별점 5개를 놓고 간다. 오장육부가 오감만족이다.^^
홍대감 식당의 역사는 30여 년 가까이 되는 것 같다. 내가 세종시에서 거주한 지가 42년 째고 조치원 지역에서만 22년째 살고 있으니 장구하고 신상한 세월이다. 게다가 홍대감 부부랑 우리 가족과 함께한 시간은 강산이 두 번 흘러갔다. 서로가 매우 각별하고 애정이 많은 가족 같은 이웃집이다.
신기하게도 홍대감집 둘째 아들과 첫째 딸은 우리 집에 딸과 아들의 소중하고 막역한 친구다. 조치원에서 초.중.고를 같이 다녔기 때문에 그 집이나, 우리 집이나,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부처님 손바닥 들어다 보듯, 훤하게 꿰뚫어 본다. 두 집은 친밀함도 그러거니와 친근감이 무한정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홍대감을 운영하는 주인장과 나는 둘도 없는 친구다. 나이도 똑같고 성격도 엇비슷하다. 자주 만나기가 힘들어서 탈이지, 우리는 한번 접선하게 되면 대단한 주량 실력을 발휘한다. 아직까지 다행인지 몰라도 친구와 나는 애들 때문에 속상하거나 힘들지 않았다. 자식들이 속 썩이지 않고 바르게 자라나고 지금은 각자 처소에서 밥벌이 중에 있다.
우리들은 가정의 가훈처럼 대기만성과 가화만성이라는 거다. 홍대감은 기존 터에서 벗어나, 직접 땅을 사고 건물을 짓고 새롭게 오픈했다. 주차하기도 좋고 엘베도 잘 갖추어져 있어, 손님들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식당 주인장과 직원들의 친절서비스는 환상적인 레드카펫을 걷는 기분이다.
이제 새건물에서 홍대감의 뿌리를 다시 내렸으니 (윌취월장) 떼돈 버는 일만 남았다. 무엇보다 홍대감과 세븐스트리트는 매출을 올리고 이윤이 쌓이면 불우한 이웃을 생각하며, 선행을 베푸는 모범음식점으로 거듭나기를 바랄 뿐이다. 덧붙여 홍대감의 간판 이름을 단 것은 친구가 홍씨다. 멕시코음식-세븐스트리트는 우리 집의 골목이 행복 7길이기 때문에 그렇다.
멋진 친구야!
가부간 (대감)나리 행세하러 찾아갈게~^^
「오늘도 고생해」
비빔냉면에 숯불갈비를 돌돌말아 먹으면 금상첨화다. 이 집에서 만큼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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