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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om/shorts/_fEvcE0RR0I?feature=share
이재명 후보님!
이른 아침에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데 잠이 오질 않네요. 걱정과 근심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요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부동시처럼 눈앞이 캄캄할 정도로 죽을 맛입니다. 현실에서 보이듯, 내수경기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질 않다는 겁니다.
저도 11살에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모진고생을 한 사람입니다. 농촌에서 머슴살이/ 청계천 평화시장 (봉제) 수습공/구로공단 모피공장 출신/ 식당과 목욕탕, 호텔 종업원 생활/ 이 후보님처럼 아픔과 고통을 머리와 허리에 이고, 지고 한 많은 세상을 헤쳐나갔습니다.
제가 성남에 오리엔트 시계공장을 모르겠습니까? 서울 가리봉동 삼립식품을 잊겠습니까? 문래동에 즐비한 철공소 거리를 나몰라 하겠습니까, 그곳은 바람처럼 스치며 몸담았던 직장터였습니다. 서울 바닥을 이리저리 떠돌면서 세상의 차별과 인간의 괄시 때문에 눈물깨나 흘렀지만 그래도 솟아날 구멍은 보이더군요.
아무리 배우지 못한 (무학) 까막눈이라 할지라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성실하게 노동일에 파고 드니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급해 주었고 무엇보다, 비정규직이라는 꼬리표가 없었어요. 어느 날에 저의 간절한 소원성취는 다가오고......
하늘 아래로 뿔뿔이 흩어진 가족들을 극적으로 다시 만나게 되고 일사천리로 우리 가정은 희망의 씨앗을 보았습니다. 지긋지긋한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고픈 마음에 얼마나 절치부심하고 고군분투했는지 모릅니다. "하면 된다"는 신념과 의지로 똘똘 뭉쳐 앞만 보고 달리니 가난은 문틈으로 왔다가 창문 틈으로 나갔던 거예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당시 가방끈이 짧았기에 오늘날 가방끈이 길어졌다는 신념을 가져봅니다. 가방끈이 짧아서 한동안 무겁고 고통스러웠지만 가방끈이 길어지니 어깨와 목에 맬 수 있어 한결 수월하고 가볍다는 진리를 터득했죠. 배가 터질 만큼 가방 속에 깊이와 용량이 커졌고요^
자고로 저는 가난은 비극이고 죄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난에 빠져들고 허덕이면 소외감과 좌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종국에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몰아갑니다.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점에 가슴이 찢어지고 억장이 무너집니다.
이재명 후보님!
사족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소소한 일상을 바리는 우리 국민들은 장기간 파업 중인 코로나19 역병으로 인해 자중지란과 절체절명의 순간입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마지못해 산다고 여기저기서 원망과 절망의 곡소리뿐입니다. 국민의 서러운 눈물을 닦아주는 게 정치라고 했습니다.
하루에 17만 명의 확신자가 생기는 마당에 무슨 방역패스가 필요하고 영업시간제한이 무슨 소용입니까? 3차 백신 주사를 맞은 국민이 70% 넘는 마당에 철 지난 방역수칙은 고리타분할 뿐입니다. 후보님께서 당장 정부와 협의하여 자영업자의 영업시간을 밤 12~ 1시까지, 아니면 (24시간) 풀어줘야 합니다.
지난 총선을 자세히 복기하고 살펴보십시오.
보편적 (코로나) 지원금 때문에 민주당에게 표 쏠림 현상이 있었습니다. 2022년 야당은 선거를 앞둔 매표행위라고 쏘아붙이겠지만, 지금 우리 당이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며, 마냥 점잖게 선거운동은 할 여유가 없습니다. 3월 1일 삼일절을 맞아 방역 방침과 영업시간을 과감히 완화한다면 이 후보님의 득표율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겁니다.
선거는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이기는 싸움을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전 국민의 코로나 피해보상을 선거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후보님께서 예측했듯이 이번 대선은 30~50만 표 차이로 당선과 낙선이 결정될 거라고 예상합니다. 이 후보님께서 쓸 수 있는 비장에 카드는 이것밖에 없어요. 이것은 선거법 위반이 아니기 때문에 권유드리는 것입니다.
당신께서 불렀던 "울고 넘는 박달재"가 새벽녘에 애처롭고 처량하게 들려옵니다.
(동영상을 확보하면 바로 공개하겠어요
정치가가 스스로를 높이 믿고 그의 자존심이 용기와 양심의 길로 나아갈 것을 요구할 때 모든 것이 이롭게 되는 것이다.
(케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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