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 음식이면 비싸게 팔아도 된다.
누룽지맛 굿
2020년 7월 26일 PM 7시
오봉아가자(주관) 소음악회
색소폰ㅡ포크기타ㅡ라이브
코로나19에 지치고 지친 우리" 오봉아가자" 식구들은 능이 오리백숙에 입가심을 하고 뽕나무 집에서 몇백 미터 떨어진 연서면 면사무소 근처 다방을 찾았다. 다방을 소개한다면 옛 연서면 파출소 자리에 시골스럽고 자연스러운 미적 감각으로 아담한 커피숍을 차렸다. 마침 커피숍 주인장과 자제분들이 10년 넘게 이웃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 낯설지가 않다.
요즘 커피숍의 대세(트렌드)가 건물들이 고급지고 유명한 브랜드로 장식해야만이 장사의 정석이 통하고 이윤창출을 높인다고 하지만 이 집은 옛날 추억 쌓기의 방식으로 자기만의 색깔과 개성을 추구한다. 다방을 찾아주시는 손님께서는 필히 커피숍의 안과 밖을 두루두루 살펴보시길 권해본다.
오늘 밤 나는 최백호의 가사말처럼 색소폰 소리에 한참 동안 덩그러니 추억의 낭만을 소환했다. 여자의 약속과 맹세는 순간 찰나, 허공 속에 묻어버린 옛이야기라고 말이다. 그나마도 어느 날 조치원역에서 다시 만나자고 새끼손가락을 걸었던 영미는 비행기 타고 멀리멀리 날아가 버렸다.
내 사랑-ㅡ순정아./ 지금 슬픈 색소폰 소리를 들어보렴~~
지금 내 심정은 궂은비가 몰아치는 창가 쪽의 어둑어둑한 밤이다.
세종시 연서면 면사무소에서 200여 미터 지점
누님
나는 색소폰 하면 색소폰으로 들리지?
색소폰이 자위자대로 움직여 ㅋㅋㅋ
술푼세상/ 또 지랄발광을 한단다.
오봉아가자ㅡ 누나 동생 형님들~
「다방」 많이 찾아주세요.
차 종류도 많고 젊은 주인장이 친절합니다.
물론 가격대비 커피맛도 최상이고요~
내 친구 영민이가 색소폰을 배운 지 약 2~3년.....
연주 실력이 일취월장한 것 같다. 엘토 색소폰을 바이브레이션을 자유자대로 사용하며 뛰어난 연주를 하다니, 1년 전에는 보통 수준이었는데 그저 놀랍고 대차다. 나중에 공개하겠지만 테너를 담당한 그 친구도 색소폰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 취미생활로 악기를 다룬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열정과 정성이 갸륵하다.
친구야 고맙다. 안동역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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