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필품은 올라가는데, 소주 도수%만 이처럼 내려가다니 소가 웃을 일이다. 예전에는 30도였던 소주 한 두병이면 알딸딸해지며 취기가 올라 술잔을 내려놓고 귀가를 서둘렸는데 요즘은 몇병을 먹어도 되레 멀쩡한 상태가 되고 만다.
술에 물탄 듯 물에 물탄 듯 말이다.
주류업체는 소주 도수가 내려간 것은 취객(애주가)의 몸건강을 위하여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하지만, 가만보면 여성의 트렌드를 파고든 교묘한 상술과 농락이 아닌가 싶다. 신세대 여성들의 주량이 과거보다 가파르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소주 도수가 내려가면 원료절감과 인력비용은 떨어지게 마련인데, 소주업체측은 해마다 소주값 인상에 목을 매듯이 사활을 건다. 서민들의 애환을 풀어주는 소주값이 이처럼 고공행진 중이다.
불과 3년전 식당에서 소주 한 병을 입가심하면 3.000원으로 만족했는데 지금은 4.000원 내지 4.500원으로 가격표가 책정되어 있다. 단 둘이서 간단한 안주를 시켜놓고 소주 2~3병을 먹다보면 5만원은 기본값이다. 여간 부담스럽고 망설여지는 "술자리" 풍경이 아니라 할 수 없다.
더치페이도 한 두번이지.
쓸돈도 없고 가오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은 (만땅) 술쳐먹고 음주운전 사고로 인생을 망쳐버린다. 면허취소 상태인데 아무 꺼림김없이 운전대를 잡고 남의 가정을 파탄시켜버리는 행위를 서슴치 않으니, 그저 한심스럽고 윤창호법이 무색해진다. 미꾸라지 한마리가 흙탕물을 흐려놓듯 어쩌다가 세종시<동네>는 물이 나빠져 버렸나.?
국토가 넒어서 그러한가.^^
김현미 장관을 원망마라.ㅡ
소주값이 음주사고와 무슨 연관이 있겠냐만, 적당하게 올바르게 살아가는 참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사회가 기분대로 제멋대로 굴러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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