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지가 오늘은 적이 되는 슬픈 현실은 미국과 이란이 아닌가? 탈레비 정권 때만 해도 미국과 이란은 호형호제하며 서로 살갑게 지내왔다.
하지만 이슬람 근본주의와 원리주의를 앞세운 호메이니 등장으로 두 나라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빠져들고 만다.
단숨에 탈레비를 송장<축출>으로 만들어버린 호메이니 정권은 미국을 적대시하며 종교를 신성시하는 "신정국가"로 갈아탄다.
망명한 탈레비를 옹호하는 미국의 행태에 자제력을 잃는 이란은 자국 내 미 대사관 가족 52명 인질로 잡고 1년 동안 기싸움을 한다.
급기야 인질 사건은 미국의 앙갚음으로 이어져 이란 민간항공기를 격추시켜버린다. 비행기 희생자 290명은 대부분 이란인이었다.
결국 미국과 이란은 불구대천치 원수로서 각자 피의 보복을 나눈 동형동태가 되고 만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말이다.
??
하메네이
내 심복(솔레이마니)을 왜 죽었냐고
트럼프/
내가 폭사한 게 아니라 무인 드론이야.
하메네이
그게 말이야~ 방귀야!
트럼프/
사실은 이름 때문에 기분이 상하고 나빴어.
하메네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
트럼프/
봐봐~~ 쏠래.... 이마니?
하메네이
본토 발음이 새어 나오는 걸 보니 치아가 이빨이군...
트럼프/
우리는 세계의 최강의 군대야, 이빨 빠진 호랑이 아냐?
하메네이
너희가 군사력이 최고인지 모르지만 우린 이슬람의 극단주의자들이다. 수니파와 시아파의 용맹스러운 무장세력들을 보라고. 미국 본토에서 자살폭탄은 식은 죽 먹기지, 알라신은 위대하다는 걸 명심해! 이슬람의 민병대와 혁명수비대의 참맛을 보여주겠어. 애들은 초 개 같은 죽음을 거룩한 성전이라고 행복에 젖어....
트럼프/
핵탄투 한방이면 이란은 지구 상에서 사라져 버린다고, 까불지 말고 잠자코 있어. 우리 총기협회와 군수물자 장사꾼들이 요즘 장사가 안돼, 미칠 지경이야. 소비는 해야 하는데 나를 위한 '대선'영향 때문에 참고 있어, 그리고 샌드위치에 빠진 이라크가 뭔 죄니? 툭하면 이라크에서 생사람을 잡는 것 같아?
하메네이
청일전쟁 때도 그랬잖아
트럼프/
중국과 일본 전쟁 말이지
하메네이
그래 애먼 조선만 피 봤지?
트럼프/
ㅋㅋㅋ
하메네이
ㅎㅎㅎ
트럼프/
자꾸 미군기지 그린존에 헛된 미사일 펑펑 쏘아대지 마! 너무 티 나고 들통나잖아...
하메네이
가만 보니 솔레이마니 죽음에 우리 국민들이 하나로 합쳐졌어. 경제만 도와주면은...
트럼프/
알았어. 우리가 말폭탄은 멈추지 말고 끊임없이 지껄여야 세계 이목이 있다는 걸 명심하고 잘 있어. 연락할 때까지~
하메네아ㅡ
너하고 이야기하다 보니 이해도 가고 미안하기도 하고, 솔레이마니가 미군 수천 명을 죽였지.
사과와 유감 표시로 말풍선 보낼게,
뽕뽕 뽕~~ 52개
그림판
중앙일보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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