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의 文대통령 신년사 반박에.. 靑 "답변 필요 못 느껴" 불쾌감 표출
by. 정우상 기자
입력 2020.01.09.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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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8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신년사에 즉각 반박성 발언을 내놓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를 향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해리스 대사 발언과 관련, "한 나라의 대사가 한 말에 대해 청와대가 일일이 답변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전날 남북 접경지역 협력 등 각종 대북(對北) 제안과 함께 김정은 답방 문제를 언급한 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남북 관계 진전은 비핵화와 함께 가야 한다" "미국과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 2019년 신년사와 달리 올해는 북한 비핵화에 관한 언급 없이 남북 교류에 속도를 내겠다고만 한 문 대통령의 신년사에 제동을 건 것으로 해석됐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 대사가 주재국 대통령의 신년사에 반박성 발언을 한 것은 외교적 결례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외교가에선 "미 대사가 주재국 정상 발언을 반박하는 모양새가 외교적 결례로 비칠 순 있지만, 청와대가 그런 발언에 곧바로 불쾌감을 드러낸 것도 동맹국 간에는 이례적인 일"이란 반응이 나왔다.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남북 철도·도로 연결이나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 구상은 대북 제재 위반 소지가 있어 유엔 안보리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미국에 이어 영국·프랑스까지 중국·러시아가 지난해 말 유엔 안보리에 제출한 대북 제재 완화 결의안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자유아시아 방송(RFA)이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유엔 주재 영국 대표부 대변인실은 "중·러가 낸 결의안 초안은 현시점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는 8일 "유관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남북 협력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 선전 매체 메아리는 이날 통일부를 겨냥해 '개점휴업기관' '밥값도 못 하는 공밥부'라고 했다.
<조선일보 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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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조선에^^ 답글이 없어 술푼세상이 한마디 할게
To 해리스 대사ㅡ
사사건건 우리 조국에게 내정간섭을 하는데, 사실 너의 직급은 우리 통일부 과장급 밖에 안돼! 감히 건방지게 아가리를 함부로 놀리고 있어. 문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평화는 곧 경제라고. 이럴수록 로켓맨을 아기 다루듯 살살 달래야지.
그래?
안 그래!
??
한겨레
11/8
그림판
사진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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