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을때는 개도 안 건든다" 라는 속담이 있다. 맞는 이야기지만 그것도 예의 있고 평범하게 음식을 먹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사항이다.
아듀- 2018년의 끝자락에 나는 내 스스로 개가 되어 지적질을 하고 싶다. 모임을 하다보면 꼭 눈살을 찌푸리는 눈밖에 나는 사람이 있다.
껌 씹듯이 쩍쩍 소리내며 왁자지껄 먹는 사람.ㅡ
게걸스럽게 음식물을 폭풍흡입 하는 인간들.ㅡ
호시탐탐 식탐에 목숨을 걸며 혼자 배를 두드린 자. ㅡ
이와같은 유형을 자세히 살펴보면 상대방에 배려와 양보는 눈꼽만치도 없고 오직 욕심과 탐욕에 젖어 산다. 게다가 사람에 대한 베품과 온정따위는 없고 독불장군식 이기적이다.
구걸하는 거지도 일말에 양심은 있는데 이런 자들은 수전노처럼 남에게 얻어먹기에만 급급하며 항상 눈알이 충혈되어 있다.
내돈이 아까운 것은 알면서 남의 돈의 소중함을 모르는 "막돼먹는 싸가지다.
거기까지는 좋다.
얻어먹었으면 고맙다는 말대신에 어처구니 없게도 베푼 자에게 뒷담화를 까댄다.
"호구는 이용하면 할수록 재미가 있고 신명난다."
알아야 할 것이다.
당신에게 실망과 상처주기 싫어 참고 있는 중이며,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터득하라고 기회를 주고 있다는 점이다.
자신의 추한 모습은 언제까지 감출 수는 없고
언젠가는 들통나며 그때는 돌이킬 수 없는 인생 낙오자가 된다는 걸 명심해야 할 것이다.
내 친한 지인들은 무지막지한 사람이 없어 다행이다. 인간미와 인성을 갖춘 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어딘지 모르게 사람의 품격과 사람의 향기가 몸에 베어 있다.
36년을 동고동락한 선린회 사람들은 왜 지금껏 남아 있을까.? 척하면 척이기때문이다. 사람답게 양심적인 행동을 한다.
이쯤에서 가감히 실명을 거론하겠다.
세종시 죽림동에 사는 <김-안>여인과 연기리와 도담동에 거주하는 <홍-임>동생은 참으로 심성이 곱고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오빠! 내가 술 사줄게.
형님! 술 한잔 하시죠.
이들은 박봉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중요성을 알고 스스럼없이 돈을 값어치 있게 쓴다는 거다. 가진 자들이 내게 베푼 온정보다 수십배 낫다는 걸 말하고 싶다.
해서, 내가 이 사람들을 보면 엔돌핀이 돌고 언제든지 달려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 무엇보다 서로가 과유불급을 적절히 사용한다는 것이다. 참으로 고마운 친구들이다.
이제는 나를 돌아보겠다.
나는 주변사람에게 별 호감과 평판이 좋지 않다. 성격이 직설적이라 가끔 오해를 받고 점수를 잃는다. 또한 음식을 먹을때 깨작깨짝 거리기 때문에 지청구를 많이 듣는 편이다.
먹는 게 부실하고 목구멍에 넘어가지 않는다.
워낙 먹방체질이 아니기때문에, 그 점은 대단히 미안하고 송구하다. 대신에 술값이니, 밥값 가지고 한번도 치사하게 야비하게 군적은 없다고 자신한다.
유년시절부터 눈치껏 살아왔고 내가 바라는 대로 끝내 "계산대"를 나왔기때문이다.
나는 성격상 얻어먹고 등쳐먹고 사는 사람이 아니다.
이제 글쓰기를 멈춰야겠다.
조금 후, 기분좋은 사람과 마지막 술잔을 기울어야 하기때문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 자리에 다리를 뻗고 눕는다.
오봉아가자~ 남영석 회장님께서
이글을 읽고 빙그레 웃지 않을까?.
#웰컴~~ #2019년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사시라..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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