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내 생일날(11월 19일) 우리 가족과 함께~

헤게모니&술푼세상 2018. 11. 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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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아들이 집에 찾아와 직접 미역국을 끓어준다. 집사람보다 몇천배 맛이 있다. 아무리 음식을 만드는 녀석이라지만 어떻게 미역국을 맛깔스럽게 국물을 우려내냐.?

 

그젯밤 쓰린 <술,과음>속을 말끔히 해결했다.

딸과 사위도 미역국 솜씨에 놀라운 표정이다.

 

가족이 불러준 생일노래의 보답으로 난 내 입에 술 한모금도 털지 않았다. 맹물로 건배하며 뿌듯한 가족시간을 보낸 것 같다.

애들이 돌아가는 길에 봉투를 한장씩 내민다.

촌지다..ㅎ

 

금액이 얼마인지 지금도 보질 않고 손가방에 구겨놓았다. 그 보다는 사위가 내 몸 상태가 걱정이 되는지 간장약과 과일즙 3박스를 사가지고 왔다. 꾸준히 챙겨드세요.

 

우리 가족이 너무 고맙다.

그래 누가 날 챙겨주겠는가.?

술푼놈아~헛물켜지 말자구나...!!^^

 

낼 부터는 저녁 7시 이후에는 무조건 전화기를 끄겠다. 그놈의 술을 줄어야만 반복되는 실수도 사라지니까?

 

제발 나이값을 하라는 집사람의 말에 백번천번 동조하는 바이다.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깊은 잠행에 들어간다.

누구든 날 찾지 마라.!

 

그대들의 마음을 충분히 받았기에..........!

 

ps

미역국을 이틀동안 먹어도 질리지 않음 ㅡㅎ

냄비가 타도록 팔팔 끓어가며 맛있게 먹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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