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에 별이 빛나는 것처럼 통이 고백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인생을 살면서 무수한 여인을 만나 좋은 인연으로 사귀었죠.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가장 잊을 수 없는 참여인이 있었어요. 그녀의 얼굴은 윤곽이 뚜렷하고 목소리는 청아하고 세련된 외모었어요. 내 눈에 단단히 콩깍지가 낀, 중국의 양귀비를 닮은 "월태화용" 여인이었죠. 서로가 잘못된 것을 잘알면서도 단 한 번만 이승에서 죄짓고 저승에는 지옥 가자고 다짐하며 7~8년 동안을 일부러 비공개와 공개적으로 당당하듯 남을 의식하지 않고 애정관계를 이어갔죠. 어느 날 그녀가 불가피하게 나의 곁을 떠난다고 했을 때, 나는 정말로 잔인할 정도로 매몰차게 야비하게 대했던 것 같아요. 그 여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빈팀 없이 죽도록 사랑을 했거든요. 남자였던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