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출근시간은 늘 그랬던 것처럼 항상 정해져 있다. 아침 6시에 기상하면 제일 먼저 국민의 방송, (채널 9) 뉴스판을 틀어놓고 어느 순간쯤에 아침 샤워를 하면서 동시에 세수하고 이 닦고 머리 손질을 한꺼번에 해버린다. 7시가 되면 아침밥을 간단히 먹고 모닝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진다. 그러면서 KBS 대전 뉴스가 끝나면 서서히 아침 출근길에 나선다. 늘 그래 왔던 것처럼 똑같은 패턴으로 여태껏 하루 일과를 시작해 왔다. 그런데 지지난주 월요일 아침에 여차 저차 해서 출근길이 늦어지고 말았다. 그러다가 문득 낯익은 목소리 이와 함께 인간극장을 알리는 시그널이 시작된다. 어라! 젊은 여성이 고물을 줍는다고/ 호리호리한 몸매에 예쁘장한 얼굴이네/ 이제 고물상 입문이 4개월째라고/ 벌써부터 방송을 타고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