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양파를 집 근처에서 산책시키는 일이다. 세상만사 근심 걱정들이, 다 날아가는 순간이다. 양파와 걷고 달리다 보면 기본이 2~3킬로 정도의 운동효과가 있다. 집에 오면 양파를 깨끗이 닦고 특별 간식을 주고 비로소 나는 저녁밥을 먹고 밤의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거실에 벌렁누워 TV 15번을 고정시키며 세상 돌아가는 것들을 배운다. 방금 리포트 기자께서 강원도 민심이 누구냐? 누군 누구야! 김진태가 이광재를 무난히 꺾고 당선되리라고 생각한다. 이광재가 강원지사가 돼야 하는데 말이다. 그렇다면 인천시 계양을은 이재명이냐? 경기지사 김은혜냐! 우리 양파에게 물었다. 멍멍멍~ 이재명으로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