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압력솥 날씨 때문에 머리끝과 명치끝이 답답하고 무겁다. 숨이 금방 멈춰버릴 만큼 고약한 여름철을 보내고 있다. 아직 "여름나기"는 진행형이고 청명한 가을하늘은 멀기만 한데~~ 중복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가보다. 교직에 몸담고 있는 친구가 7개월 만에 안부를 물으며 즉석 번개를 하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하자고 약속을 하며 초저녁에 만남 장소를 찾았다. 헉/ 개고기~~ 우리 집 (반려견) 양파 때문에 개고기와 담을 쌓고 산지 4년이 훨씬 넘었는데, 이것들이 나를 실험하는 거야? 뭐야! 나는 삼계탕을 주문하고 개고기 맛에 환장하는 친구와 일행들을 게눈처럼 흘겨봤다. 안 먹어도 그만인 게 개고기맛 아니니/ 개가 우리 몸에(건강식) 보신이 되냐고/ 개는 물건이 아니고 동물이라고 하잖아/ 개고기 처먹는 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