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길면 읽지 마세요. #낮술 사실 여부는 이랬다. 증평에서 맨홀(단관) 제품을 가득 싣고 공장으로 돌아오는데, 지인의 급한 용무의 전화와 메시지가 뜬다. 급히 차를 족구장만 크기의 갓길에 멈추고 차의 기어를 중립에 놓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의지 한 채, 상대방과 전화를 주고받는데 갑자기 시동이 꺼지며 강한 충격이 뒤에서 감지된다. 안전벨트를 착용했지만 내 몸이 앞 유리창으로 쏠릴 정도로 한순간의 찰나였다. 만약에 내 차가 빈차였고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면 어떠한 상황이 펼쳐졌는지는 나도 모를 일이다. 급히 차에서 내려 적재함 쪽으로 가니 그것도 고급 (약 8.000만 원) 승용차에 신형 새 차가 내 차량의 꽁무니를 그대로 박고 서있다. 승용차에 내린 사람은 허스름한 나이에 허스름한 옷차림을 갖춘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