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기 #엄마-기일 #은하수공원 마음이 뒤숭숭하다. 엄마는 아직 선명하고, 형은 흐릿해져 간다. #엄마 보고 싶어요 #형 정말 미안해요 인생무상/ 술푼세상 잉여인간 회색지대 잿빛날씨 숨통 끊기 딱 좋은 날이다. 쪽빛 하늘 문이 열리고 저승 가는 길이 있다면 이승의 미련 따위 남겨두고 서연한 서쪽 노을에 발 맞혀 오금 박힌 방광에다 황달끼, 내 눈을 처박아 버리고 싶다. 사필귀정 생자필멸 회자정리 ps 엄마 영정사진만 보면 이 글이 떠오를까? 이제는 물질적으로 풍족하며 살만 하는데, 왠지 모르게 마음은 허전하고 외롭고 쓸쓸하기만 하다. 어제 막내동생을 만나 엄마 생각에 서로 피 끓은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엄마가 많이 보고 싶고 죽을죄를 진 것 같아, 죄송하다며.. 엄마-형! 조금만 기다려요. 「202..